과거 거란에서 고려를 침공할 때 80만 대군을 동원한 것이 실화인가요?
역사적으로 수나라의 113만 군대가 정말 세계적으로 당시 유래가 없을 정도로 많다고들 하는데 80만이면 100만까지는 못가더라도 정말 많은 군대였을 텐데 왜 당시 전쟁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았는지 혹시 80만이라는 규모가 좀 와전된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상당부분 와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는 실제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과장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러나 해당 기록은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의 고려시대 사료에는 나타나지 않으며, 13세기 중엽에 쓰인 《요사》에만 나오는 내용이기 때문에 실제 80만 대군이 침공했는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논란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과장된 숫자로 보고있으며, 실제로 침공한 군사의 수는 10∼20만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거란의 80만 대군은 과장되었다는 역사적 평가가 많으며
실제로는 6만에서 15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거란의 군사가 80만 대군이라고 선전하면서 빨리 항복하라고 고려 조정을 향해 윽박질렀다고 하는데 80만 대군은 굉장히 허황된 주장 입니다. 그 이유는 거란 측 선봉장이었던 소손녕의 직책이 동경유수였습니다. 거란군의 원정은 크게 총사령관급 직책인 도통(都統) 이상이 지휘하는 원정과 그렇지 않은 원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도통이 지휘하는 원정군은 15만 명 이상인 경우가 많았으나 그렇지 않은 원정군은 최대 6만 명 정도였습니다. 당시 소손녕은 도통이 아닌 동경유수였으니 동경유수의 위치에서 동원할 수 있는 군사의 수 또한 그 정도 규모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이나마도 최대치이니 실제로는 약 10만여명도 안되것을 것으로 보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