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왕 파라오가 들고 있던 지팡이는 무슨 용도였나요?
안녕하세요
영화에서 보면 고대 이집트 왕인 파라오는 항상 지팡이를 들고 나타나던데요
왜 항상 지팡이를 들고 다녔으며, 이 지팡이가 상징하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파라오 지팡이는 신의 힘을 성장하면서 백성을 보호하고 통치 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파라오의 막대는 고대 이집트에서는 3000년 이상 동안 신체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치유 막대기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파라오가 들고다니는 지팡이는 의미는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파라오의 미라가 들고 있는 것은 '지팡이'와 '도리깨'가 아니라 '갈고리'와 '도리깨'가 맞습니다.
파라오의 미라를 보면 파라오는 권위와 능력의 상징으로 항상 가슴에서 교차하는 갈고리와 도리깨를 들고 있는데 원래 이 갈고리와 도리깨는 죽음과 부활의 신이었던 오시리스(Osiris)의 상징입니다.
오시리스는 이집트의 신으로서 명부(冥府 : 죽은자의 세상)를 다스리는 죽음과 부활의 존재로 이집트 전역에서 숭배받았으며, 그런 자격 때문에 이집트의 많은 신 가운데 최고의 신(神)으로 신앙과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오시리스의 묘사는 보통 깃털이 달린 머리장식을 쓰고 갈고리와 도리깨를 든 미라 형태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오시리스는 사랑의 신인 이시스의 남편이었으며 오시리스는 질투심에 사로잡힌 세트에게 살해당해 열네 조각으로 절단되었다가 그의 아내 이시스에 의해 신비스런 방법으로 부활했습니다. 이후 모든 이집트인들은 궁극적인 부활을 선망했고 아비도스에 있는 오시리스의 신전을 순례하는 것이 모든 이집트인들의 평생의 꿈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오시리스가 들고 있는 도리깨와 갈고리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시리스는 죽음에서 부활하였기에 전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인 불모의 땅에서도 풍요롭게 작물을 키워내는 능력이 오시리스에게 있다고 이집트인들이 믿었습니다. 이 풍요로운 부활의 능력이 '도리깨'로 형상화 된 것입니다. 즉, 오시리스의 상징중 하나인 도리깨는 '농사의 풍작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사물'이었습니다.
두번째 상징인 갈고리의 의미로는 옛날 이집트에서 갈고리의 쓰임새는 시체를 미라로 만들기 위해 코나 항문으로 집어넣어 뇌와 내장을 꺼내는 도구였습니다. 한마디로 갈고리는 죽어있는 시체와 영생을 살아갈 미라를 구분하는 도구였습니다. 즉, 갈고리는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죽음의 도구'였던 것입니다.
오시리스 신앙은 이집트 전역에서 성행하였는데, 특히 제 5왕조(BC 2400년 경)부터는 파라오가 죽고난 후에는 오시리스로 간주되었을 정도로 파라오와 오시리스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시리스의 '풍작'과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능력'을 물려받았다고 생각한 파라오들이 오시리스의 상징인 '갈고리'와 '도리깨'를 자신들의 상징으로 들고 있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파라오의 미라가 들고 있는 것은 '지팡이'와 '도리깨'가 아니라 '갈고리'와 '도리깨'가 맞습니다.
파라오의 미라를 보면 파라오는 권위와 능력의 상징으로 항상 가슴에서 교차하는 갈고리와 도리깨를 들고 있는데 원래 이 갈고리와 도리깨는 죽음과 부활의 신이었던 오시리스(Osiris)의 상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