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재합사 시도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합사 2주차이고, 첫째는 6개월, 둘째는 3개월 고양이 입니다.
둘이 코뽀뽀도 가끔 하지만 잠은 같이 자지 않고, 첫째가 둘째 감시+목덜미와 뒷다리 물음 행동이 계속 나타납니다. 잘때 빼고 깨어잇을때 둘째가 움직이면 무조건 따라가고 시비걸어요
둘이 잠을 같이 자진 않고 한공간에서 자긴 하는데,, 첫째가 둘째가 자고있어도,, 숨숨집을 들어가 있어도 뒷덜미를 물어서 레슬링을 시도 하거나 둘째가 싫다는 표현을 해도 끝까지 쫓아가서 둘째를 괴롭힙니다.
등 맞대고 자기, 알로그루밍 전혀 없습니다.
방을 분리시켜놓아도 첫째가 양아치처럼 다 뺏어요ㅠㅠ
또 우다다를 역할을 바꾸긴 하는데 진짜 극 소수 입니다. 첫째가 98퍼센트 쫓아가고 둘째가 2퍼센트 쫓아가요,, 장난감 양보 일절 하지 않습니다(둘째 장난감 새로 샀는데 그것도 자기거라고 생각함)
그런데 또 이상하게 아이들을 분리시켜놓으면 첫째와 둘째 둘다 울어요ㅠ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마음 강하게 먹고 재합사 시도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설명으로 볼때 각자의 성향에 맞춰 이미 합사는 성공한 상태인것으로 보이지만 서로가 설정한 장난의 범주가 보호자의 기대와 다를 뿐인것으로 보입니다. 즉, 합사는 이미 성공한 상태라 다시 합사 방법을 재탕한다고 해도 현재의 상태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보호자가 원하는것과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일단 합사는 매우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환경 변화에 매우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섣부른 합사는 오히려 스트레스만 키우게 됩니다. 일단 울타리나 격리방을 활용하셔서 서로 분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 후, 서로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을 서서히 늘리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