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기로 재산의 80%를 잃었습니다.
빚은 없습니다.
나이 32살에 결국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빚은 없으니 도와달란 소리도 아니었고, 그냥 너무 힘들어서 고민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이 많이 실망하셨고
남들은 잘 살고있고 결혼도 하고 그러는데
넌 뭐하냐
돈은 또 오떻게 벌꺼냐면서
그러고 계시네요..
저도 힘든데 부모님은 속상한 마음에
남과 비교하면서 저한테 질타하고
한심하다는 듯이 대하십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제 선택으로 제가 번 돈으로 진행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자꾸 저런 얘기를 들으니까 주눅들고..
계속 죄송하다고만 해야하나요..
주눅드니까 무시하는 말에 반박하고 싶어도 사과밖에 못하겠어요..
그냥 계속 미안하다고만 하는 제 자신듀 싫고
80%잃어서 가장 힘든건 저인데
어째서 저는 미안하다고만 하는걸까요?
그냥 이제는 그만해달라고 해볼까요
부모님도 아들이 그런 짓을 해서 속상해하시는건 알겠는데
저 이제부터라도 다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안녕하세요. 우람한토끼58입니다.
나이 32살이면 아직 앞날이 창창한 나이입니다
80% 손실이 향후 살아가는데 800%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나이 더 먹고 손실낸것보단 그래도 한살이라도 더 어렸을떄 손실내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고
생각 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경제가 좋지 않아 작성자님 보다 더 많은 금액으로 손해본 사람들도 많으니 혼자 다 잃었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안녕하세요. 늙은오리와함께춤을119입니다.
아직 나이도 젊으신데 먼저 축 처진 모습 하지 마시고 앞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씩씩하게 말씀하세요
질문자님이 처져 있어서 더 속상해 그러실수도 있습니다
웃으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하시면 그만하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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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쑥한라마카크231입니다.
일단 빚은 없으니 그나마 굉장히 좋은 상황같습니다.
말씀하시는대로 다시 시작해서 일어서시면 됩니다.
부모님께도 앞으로의 마음가짐을 말씀드리고 더는 힘빼는 이야기는
하지마시라고 이야기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직한메뚜기300입니다....
어차피 벌어진 일 돌이킬수 없으니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다행히 빚은 없다고 하시니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열심히 하면 언제가는 웃을 일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쌈박신기오묘하기참밀드리141입니다.
빚이 없으면 반은 성공하신겁니다.
직장인 95%이상이 빚이 가득합니다.
벌어도 벌어도 대출 이자에 대출 원금에 갚고 나면 월급에 절반도 남지 않습니다.
생활비 하고 카드값 내고 그러면 끝이에요. 오히려 마이너스통장도 당연한듯이 쓰는게 그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빚이 하나도 없으시다고요?
그러면 반은 성공하신 거죠. 주식으로 전재산을 잃고 빚이 수억에서 수십억씩 되는 50대60대도 많습니다. 그분들은 퇴직금 연금받은걸 날리고 막막하신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32살이면 너무나 창창하고 앞으로 할수있는일도 많고 돈을 벌고 불릴 기회는 더더욱 많은데 무슨걱정인가요.
부모님께 편지쓰세요. 이미 죄인모드로 을의 입장이 되신이상 부모님께 이제 그만 괴롭히세요 말을 꺼내기는 어려우실테니 편지를 써서 마음 표현하세요.
열심히 살았고 도전을 해봤고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걸 잃었다.
하지만 남들처럼 빚더미에 앉은것도 아니고 술에쩔어 건강을 잃은것도 아니고 나이가 많아 기회를 잃은것도 아니다.
이제32세. 열심히 다시 벌어서 차곡차곡 모으며 결혼도하고 아이도낳고 집도사고 부모님도 보살피고 잘 살아볼거다.
그러니 더이상 기를 죽이는 말은 하지말아달라. 넌 잘될거다. 잘할거다. 응원한다. 사랑한다. 니가최고다. 빚도 없는데 뭐가걱정이냐. 걱정마라. 이런 희망적인 말로 저를 응원해주세요. 많이 반성하고 공부해서 더 잘하고 주식은 하지않겠습니다 라고 편지를 쓰시면 분명 부모님은 헤아려주시고 응원해주실겁니다.
주식은 여윳돈으로 공모주만 하세요^^
집사고,결혼하고,돈쓸곳이 없다할때 그때 남는돈으로 주식하시구요. 또 잃으면 그땐 답이 없으니까요. 얼른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기쁜향고래73입니다. 부모님께 성실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면 괜찮아 지실 겁니다. 힘내시고 주식을 하시더라도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짱기이즈백입니다.
그래도 본인의 실수를 진실되게 말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좋은 인생경험이라 생각하시고 똑같은 실수만 반복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엉뚱한왕나비257입니다.
32살이시면 아직 젊으시고 다시 일어날수있겠네요.
저도 주식으로 3억 가까히 날라봤는데 시간이 지나니 허허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냉철한라마35입니다. 정말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힘드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주식과는 이제 거리를 완전히 떨어뜨리셔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