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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실한시라소니109
견실한시라소니10923.06.21

고대시대의 서옥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대 우리나라에는 서옥제라는 풍습이 있었다는데

이러한 풍습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요

답변주시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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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지>에 보이는 고구려 때의 혼인관습. 남자가 결혼할 여자 집 문밖에서 자기의 이름을 알리고 무릎 꿇고 절하면서 여자와 잘 것을 3번 간청하면 여자의 부모는 이를 허락하고 집 뒤에 조그만 거처를 마련하여 같이 자게 한다. 여자는 자녀를 낳아 장성하여야 남자 집에 가게 된다. 이때 남자가 여자 집에 머무르던 집을 서옥이라고 했다.

    출처 : 한국고중세사사전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옥제는 고구려의 혼인제도로 여성의 집에 서옥을 짓고 이곳에 남성을 머무르게 하고, 여성이 아이를 가지면 남성은 집으로 돌아가며, 여성은 아이를 낳아 이 아이가 크면 함께 남성의 집으로 가서 가정을 이룹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옥제란 결혼을 하면 남자가 여자 집에 들어가 살다가, 아이를 낳아 장성한 뒤 남자 집으로 돌아와 사는 고구려의 혼인 풍습입니다. 서옥제(壻屋制)를 데릴사위제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데릴사위는 사위가 끝까지 처가에서 사는 것도 의미하므로 아들을 낳아 장성한 뒤 남자 집으로 돌아가는 서옥제와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서옥제는 사위가 처가에 일정 기간 머무르는 방식이므로, 서류부가혼(壻留婦家婚)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서옥제와 같이 여자 집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남자가 일정 기간 그곳에 머무르는 혼인 풍속이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까지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옥저의 민며느리제와 반대되는 혼인 풍속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서옥제가 최종적으로 남자 집에 여자를 데리고 간다는 점과, 남자 측에서 여자 집에 일정한 혼납금을 지불한다는 측면에서는 민며느리제와 유사성을 가지기도 합니다. 한편 고구려의 또 다른 혼인 풍속으로,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동생과 부인이 결혼하는 취수혼(娶嫂婚)이 있었다고 합니다.


  • 서옥제란 고구려의 혼인 제도로 사위집을 뜻하는 서옥은 중국의 《삼국지(三國志)》 〈위지동이전(魏志東夷傳)〉에 처음 나오는 말이다. 동이전 고구려조에 따르면 ‘처음 말로써 혼인을 정하고, 다음에 여자의 집 대옥(大屋) 뒤에 소옥(小屋)을 지어 서옥이라 부른다. 저녁에 사위가 여자 집에 와서 문 밖에서 자기의 이름을 알리고 무릎을 꿇고 절하면서 여자와 잘 것을 세 번 원하면 여자의 부모는 이것을 듣고 소옥에서 잘 것을 허락한다. 남자는 다음날 떠날 때 전백을 놓고 간다. 여자는 자녀를 낳고 자녀가 성장한 뒤에야 남자의 집에 살러간다’라고 하였다.

    위지동이전에 나오는 이같은 제도에 대해 데릴사위제 또는 봉사혼(奉仕婚)으로 보기도 한다. 이 제도는 일반적으로 데릴사위제로 해석하고 있으나, 동이전의 기록으로 볼 때 남자는 여자집에서 계속 사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만 살 뿐 아니라, 여자도 자녀가 성장하면 남자집으로 오기 때문에 데릴사위제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고구려의 서옥제는 결혼식을 올린 여자가 자기 집에 머물러 있고 남자가 몇 번 처가에 살러 가는 풍속인 해묵이(신부가 혼례 후 몇 해가 지나 신랑 집으로 가는 것)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2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시대 고구려에서 딸이 시집으로 옮겨갈 때까지 사위가 머물게 하는 집을 '서옥'이라고 합니다.

    고구려의 서옥제는 장승두는 이를 데릴사위제도로 보았으며, 손진태는 봉사혼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고구려의 서옥제가 여자집에 세워진 서옥에 남자가 와서 자고 가며,

    여자가 자녀를 낳아 자녀가 성장한 뒤 남자의 집에 살러 가기 때문에 데릴사위제는 아닌 게 분명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구려의 혼인 제도로 여성의 집에 서옥(사위의 집)을 짓고 이곳에 남성을 머무르게 한다. 여성이 아이를 가지면 남성은 집으로 돌아간다. 여성은 아이를 낳아 이 아이가 크면 함께 남성의 집으로 가서 가정을 이룬다. 옥저의 민며느리제와는 여러 면에서 반대이다.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혼인 제도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옥제 [壻屋制] (Basic 중학생을 위한 국사 용어사전, 2006. 11. 15., 이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