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만져 보면 자주 물집이 생기는 이유 짜 주어도 되는지
유선종이 있어서 수술을 해주고 피부병이 있어서 영양제도 먹이고 있습니다. 등을 만져보면 물집 같은 것이 자주 있어요.짜도 되는지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물집의 경우 생기는 요인이 다양합니다.
나이가 12살이어서 어릴 때에 비해 피부 장벽이 약하니 세균감염되어 물집이나 이런 것이 생기는 듯 합니다.
하지만 12살 노령견의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당뇨 같은 것이 많이 생기니 병원 가셔서 검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내분비계 이상에 의해서도 농포, 물집, 탈모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아니요, 절대 짜면 안되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확인 받으시기 바랍니다. 짜주면 2차감염의 원인이 되어 문제가 매우 커질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니 주치의의 확인을 반드시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물렁물렁한 물집이면 대개 피지낭종으로, 짜주어도 크게 문제는 되지 않으나 가급적 동물병원에서 짜주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시츄는 지루성 피부로, 피지낭종이 많은 편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여드름성 피부라는 셈이지요. 사람들도 여드름을 손으로 짜내듯, 강아지도 짜주는 것이 가능은 하나, 문제는 피지가 불완전하게 배농되거나, 소독이 되지 않은 상태로 배농되거나, 피지낭종의 섬유껍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쉽게 주변으로 퍼지며 재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수가 많으면 집에서 하나하나 짜주시기 보단, 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께 처치를 부탁드리길 권장드립니다. 또 만약 피지낭종이 아닌, 사마귀나 다른 종기라면 다른 치료나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일단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해당 물집이나 종기가 무엇인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