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약물 임의 투약 중지에 관해
정신건강의학과의 약물을 1년 6개월 가량 처방 받아 꾸준히 먹어왔습니다. 고용량의 약물을 처방 받아 먹은지는 대략 9개월이 좀 더 넘었는데, 최근 임의로 투약하는걸 멈췄습니다. 투약 중단을 지속한지는 약 6일가량 지난 상황입니다.
약을 끊고 살아보자는 의도였는데 잘못 된 선택을 한 것 같단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투약 중단과 동시에 하루 하루 자는게 어렵고, 하루 종일 머리가 울립니다. 피가 꺼꾸로 솓는 느낌이 들고, 꽤나 멀어졌다고 느꼈던 머릿속 웅웅거리는 소리가 멈추지 않습니다.
혹시 이대로 쭉 임의 투약 중단을 지속하면 상태가 더 나빠지는지, 호전 된다면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부작용을 낮춰주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 내과에서 진료를 봐도 괜찮은지.
부작용이 무서워 약을 끊지 못할거 같은 이 불안감 하나로 다시 약을 복용하면 또 장기간 투약에 이르르진 않을지 걱정 됩니다.
멍청하고 이상한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다만 정신과 약을 먹고 있는 제 자신이 더 멍청해 보였고, 이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낼 수가 없어 그랬습니다.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조차 감이 안잡힙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안녕하세요. 이민석 약사입니다.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면 복용하기 전보다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재복용하시길바라며 의사와 상의하세요.
치료기간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진성 약사입니다.
해당 약은 성분이나 용량에 예민하게 반응을 할 수 있는 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의로 약을 복용을 하기보다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를 한 후에 결정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