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vs비타민D, 체내흡수율 같은가요??
겨울이라 춥고 전염병으로 인해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데요 ㅠㅠ
햇빛 볼 일이 없네요
대안으로 비타민D로 보충하는데
햇빛만큼의흡수가 잘 되는지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비타민 D는 일반적으로 식품등으로 섭취 후 햇볕을 통해 활성화됩니다. 만약 일조량이 적어 우려가 되신다면 즉시 효과를 보이는 비타민 제재를 통해 보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의 복용을 지속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타민D는 식이를 통해서도 섭취가 되지만 몸의 비타민D는 과반수 이상이 햇빛을 보면서 몸에서 합성이 되는 것들입니다. 먹는 비타민D로 보충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그 양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D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보다 하루에 5분에서 15분 정도 야외에서 햇빛을 쐬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비타민 D는 햇빛 노출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지만, 최근에는 실내 활동의 증가,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등으로 햇빛 노출을 통한 비타민 D의 합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 결과 비타민D 부족이 확인되었다면 경구약을 드시거나 주사를 맞는 방법, 햇빛 노출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3개월 마다 한차례씩 접종합니다.
SPF 30인 햇빛 차단제를 바를 경우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은 95%가 억제되며, 피부색이 자연적으로 짙은 경우에 도 백인에 비해 3−5배 긴 시간 햇빛을 쬐어야 비슷한 정도의 비타민 D가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위도가 33도 이상인 지역의 거주자는 겨울에는 햇빛을 쬐어도 자외선이 부족하여 비타민 D가 거의 생성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서울의 위도는 37.5도, 부산 35.1도, 제주 서귀포 33도) 노출 시간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없으나 (날씨, 구름정도, 계절에 따라 상이함) 충분한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서는 팔이나 다리쪽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거나 SPF가 낮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시고 피부를 20~30분 이상 햇빛 노출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