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자친구가 고집이 너무 세서 점점 지쳐요.

셀로그라는 어플이 요즘 유행이라길래, 커플 사이에서 쓰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한 번 해보자고 했는데 그냥 보자마자 이렇게 앱 깔아서 자주 폰 들여다보고 하는 거 싫어한다고 친구들끼리 하라고만 하네요.. 한 번 깔아서 몇 번 해볼 수도 있는 건데 왜이럴까요? 본인이 안 해본 것에 대해서는 거의 항상 이런 식이에요. 그래서 같이 재미있게 공유할 수 있는 취미가 없네요.. 전 남자친구 취미에 관심 가지고 같이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 더 힘들겠죠?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힘든 이유는 앱 하나 때문이라기보다, 서로의 취향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고 이 부분이 조율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지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자친구분은 새로운 것에 대해 선뜻 시도하기보다 처음부터 거부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고, 질문자님은 서로 공유하고 같이 해보는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셀로그 앱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나는 같이 해보려는 사람인데 상대는 거부한다”는 반복 경험이 쌓이면서 더 서운하고 지치는 겁니다.

    중요한 건 이걸 억지로 맞추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 서로 맞춰줄 수 있는지 선을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같이 다 하자는 건 아니고, 한 번 정도는 같이 해보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처럼 기준을 구체적으로 말해보는 게 좋습니다. 상대가 무조건 거부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건 취향 문제가 아니라 배려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더 중요한 포인트는 “취미가 같냐”가 아니라 서로 다를 때 얼마나 존중하고 맞춰주느냐입니다. 지금처럼 한쪽만 계속 맞추고 한쪽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 구조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피곤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고민은 자연스러운 상황이고, 먼저 대화를 통해 서로가 맞출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해보는 게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도 계속 한쪽만 노력하는 느낌이 든다면, 그때는 관계 자체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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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아무래도 고집 등은 고쳐지기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다면 앞으로는 더 그럴 것이기에

    그것을 극복하실 자신이 있다면 결혼하셔도 되고

    그게 아니라면 피하시는 것도 좋아요.

  • 사소한 것조차 맞춰주려는 생각이 없어 보여요. 저라면 나라는 사람을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 것 같네요..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판단 내리긴 어렵지만 결혼까지 생각하기 보단 연애해보며 맞춰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말씀하신 상황만 보면, 고집이 세다기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성향인 것 같아요. 이런 성향은 결혼 후에도 잘 바뀌지 않는 편이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느끼는 불균형 즉 내가 맞춰주는데 상대는 시도조차 안 한다는 감정은 결혼 후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앱 하나 안 깔아준 것 자체보다, 이게 패턴인지가 더 중요해요. 본인 취미엔 같이 해보려는 노력을 하시는데, 상대방은 본인이 낯선 것엔 거의 항상 거절한다고 하셨잖아요. 그 불균형이 오래 쌓이면 관계에서 진짜 지치게 됩니다.

    결혼 전에 이 부분을 한 번은 진지하게 대화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앱 얘기가 아니라, "나는 같이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은데 너는 항상 거절하는 게 서운하다"고요. 그 대화에서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앞으로를 판단하는 데 훨씬 중요한 기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