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2형 바이버크림 바르면 따갑나요?
처음에는 칸디다성 질염이라고 생각해서 (1,2년에 한 번씩은 질염이 재발하고 있습니다.) 그냥 두었는데 외핵 옆에 무언가 생겼고 닿이면 그 부분이 따갑길래 병원을 찾았습니다.
생김새는 수포는 아니고 하나의 작은 좁쌀만한 흰색 궤양인데, 구내염처럼 하얗게 생기는 것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작은 동네 산부인과를 갔는데 진료 종료 시간이 임박해서 그런가 선생님께서 제대로 된 설명도 안해주시고 증상을 제대로 물어보시지 않으셨는데 갑자기 육안으로 확인하시더니 혼잣말로 '나쁜데...' 라고만 하시더니 헤르페스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검사는 소변, 면봉 등으로 검사하고 std검사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고 유선으로 빠르게 말씀해주셨는데 대충 듣기로는 유레아플라즈마, 가드넬라, 헤르페스가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이상한 점이 그날 자궁경부암 검사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자궁경부암 검사는 다음에 하셔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화로 자궁경부암 이상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검사를 그날 안한다고 하셨는데... 그리고 병원에서 검사한 날 약을 처방해주시면서 바이버크림을 발랐을 때 헤르페스면 따가울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전혀 안따가웠고 궤양에 닿았을 때의 통증 말고는 요도통증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궤양보시고 엄청 아팠겠다고 하실 때도 '그 정도로 아프지 않은데..?'라고 생각했을 정도로요.
다른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현 병원의 오진일 가능성이 있나요?
그리고 헤르페스일 경우 상처부위에 바이버크림을 바르면 원래 따가운가요? 약을 발라도 안따가운데도 헤르페스인가요?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병리 검사에서 헤르페스가 검출되었다면 오진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외용제를 도포하였을 때 통증이 없다고 하여 헤르페스가 아닐 가능성은 낮지만 염려 되신다면 타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받으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