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DTPS라는 수치를 제안한 조셉 루빈 콘센시스 대표가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출신이라는 점과 콘센시스라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의 대표라는 점을 우선 감안해야 할 듯합니다.
조셉 루빈이 제안한 DTPS라는 수치는 기존의 TPS의 개념에 탈중앙지수를 결합하여 '탈중앙화 되어 있으면서도 초당 얼마나 빠르게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DTPS는 TPS에 탈중앙지수 DQ를 곱한 값으로 계산됩니다. 그리고 DQ의 범위는 0에서 1까지이며 완전히 중앙화된 경우 0, 완전히 탈중앙화된 경우 1의 수치가 됩니다.
DTPS = DQ X TPS, (0≦DQ≦1)
이렇게 볼 때 조셉 루빈은 자신이 예로 든 블록체인의 탈중앙 지수를 이더리움(0.7), 비트코인(0.8), 라이트코인(0.5), 트론(0.3), 리플(0.2), 이오스(0.1)로 평가했습니다. 즉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리플이나 이오스에 비해 탈중앙화 되어 있다고 평가한 것이죠. 이때의 탈중앙화란 조셉 루빈의 연설 내용을 살펴 볼 때 해당 플랫폼이 얼마나 더 오픈 되어 있는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오스의 탈중앙 지수가 낮은 것은 아마도 계정이 있어야 하고, 이오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오스를 일정량 보유하고 있어야만 하는 특성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 메인넷을 기준으로 DTPS를 계산해 보면 DQ 점수가 낮은 트론, 리플, 이오스의 경우 기존의 TPS 수치에 비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사진을 보시면 이더리움의 DTPS가 상당히 높게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더리움 메인넷의 DTPS에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인 플라즈마, 스테이트 채널, 컨소시엄이 성공적으로 개발, 적용된 후의 예상 DTPS로 모든 값을 더한 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다른 블록체인이 가만히 있을리가 만무하며, 이 DTPS라는 것이 실제 트랜젝션 처리 속도의 차이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가 할 때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더리움 진영에 유리한 수치 계산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탈중앙화가 되어 있다고 평가될수록 더 높은 값을 곱하고, 중앙화되어 있다고 평가되면 10분이 1로 값이 떨어지며 탈중앙화가 이더리움을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탈중앙화 TPS 지수인 DTPS에서 이더리움이 45,000+ DTPS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이 실제 거래 처리 속도를 대변한다고 보기에는 힘들다고 봅니다. 즉, 탈중앙화를 신경쓰면서도 얼마나 빠르게 거래 처리 속도가 빠른가?'라고 한다면 이오스에 비해 더 나은 평가를 받는 것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거래를 처리하는가?를 이 지수가 대변하지는 못한다는 것이죠. 한 마디로 이오스, 리플, 트론에 0.1, 0.2, 0.3을 곱할 때 이더리움에 0.7을 곱해서 나온 수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