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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도요34
색다른도요34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니요?

누군가에겐 사랑일수도, 누군가에겐 우정일수도, 다른 누군가에겐 꿈일 수도 있는가 하면, 또 누군가는 솔직하게 돈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겠죠? 그냥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서 질문 남겨봤어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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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콘텐츠 & 메타심리상담
    미디어콘텐츠 & 메타심리상담

    생각 혹은 사상의 큰 두 기둥을 일컫는다면, 칼 마르크스와 지그문트 프로이드를 손꼽을 수 있습니다.

    칼 마르크스는 독일 출신의 경제학자이며 사상가입니다. 그는 하부구조 경제가 상부구조 정치 사회 문화를 규정한다고 합니다. 즉, 경제가 사람의 삶의 대부분을 결정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자본의 논리라면, 삶의 원동력은 돈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행복은 주객이 전도되어 이마저도 돈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맥락으로 '돈이 정치한다'는 말도 나올 법합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 태생의 정신과 의사이며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사람의 무의식을 강조합니다. 특히 인간의 무의식적인 성을, 삶을 결정시키는 원동력으로도 여겼습니다. 성적 무의식이 자아를 규정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처럼 인류학 기저에서도 성을 통한 종족 유지와 번성의 기초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론 상대적 박탈감을 극복하고 불완전한 자아를 회복하려는 게 삶의 원동력이라는 소극적 분석도 더러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류의 기초적인 생존 법칙인 '무의식적인 성과 물적 토대인 경제 추구'가 삶의 원동력의 주된 요인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