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입원과 자식의 결혼문제
저는 엄마와는 자주 연락하고 친한데 아빠는 옛날부터 가부장적이시고 폭력적이셔서 연락도 거의 안하고 친하지 않습니다
제가 5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했고
남자친구 부모님도 결혼허락 해주셨는데 저희 아빠는 한달전부터 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셔 입원하신 후 부터
예민해지시더니 결혼하겠다고 얘기를 드리자마자
지금 할머니가 아픈데 무슨 결혼이냐며 이 결혼을 반대하십니다 아빠 입장은 지금은 할머니가 가장 중요하니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결혼해야한다는 것이고 저와 엄마의 입장은 당장 위독하신 상황도 아니며 이때 아니면 언제 결혼하냐 아빠가 책임져 주는 인생이 아니라 내 인생이기때문에 할수있을때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입장차이가 좁아지지 않고 마음같아서는 아빠와 연을 끊고 싶은데 남자친구 부모님은 저희 가족 사정을 잘 모으며 결혼식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싶기때문에 참는 중인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몇년후에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결혼을 해야할까요? 남자친구가 지금 결혼 적령기 나이때라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결혼을 빨리 하길 원하시는 편 입니다
안녕하세요. 갸름한도요16입니다.
일단은 쓰니님 상황을 예비 시댁에 말씀을 드리고 아버지의 입장, 어머니와 쓰니님의 입장이 이렇다고 상의를 해보세요.
뭔가 이야기를 해주실 겁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는게 맞습니다.
할머님이 살아계실때 결혼하는게 좋죠.
손녀 결혼하는거 보는거 요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할머니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 시키세요.
그럼 분명 결혼하라고 하실 겁니다.
일부러도 생전에 계실때 결혼하려고 서두르는 집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 결혼할때 와이프 할아버지 결혼식에 오셔서 영상 인터뷰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서 그게 얼마나 추억이되고 보물같은 시간인데요~!
아버지는 결국 고집 꺾으실 겁니다.
미리 결혼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