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를 만들 때 에스프레소(원액)를 먼저 넣고 물을 붓는 것은 커피의 맛과 질감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며 이렇게 하면 상대적으로 더 부드러운 아메리카노를 만들 수 있어요. 에스프레소에는 크레마(표면의 거품)라는 커피 오일 층이 있는데 이 크레마가 뜨거운 물과 섞이면서 녹아들어 음료 전체에 부드러움을 더하고 쓴맛이나 떫은맛이 덜 느껴지게 해요. 반면에 뜨거운 물을 먼저 붓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넣으면 크레마가 물 위에 떠서 유지되면서 향이 더 풍부해지는 대신 크레마의 쌉싸름한 맛이 첫 모금에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다만 어떤 순서로 넣든 정답은 없으며 개인의 취향이나, 카페에서 추구하는 커피의 맛에 따라 순서를 다르게 선택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