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첨 대동맥 판막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첨 대동맥 판막이 있다는 걸 작년에 알았는데 지금20살이고 현재까지 아무 증상도 없었거든요 원래 무증상인가요? 나중에 50대 넘어가면 수술을 해야될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협착증같은 문제가 생겨서 그런건가요? 평생 무증상으로 지나갈 확률을 굳이 대충 따진다면 통계상 어느정도인가요?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람마다 시기의 차이가 있겠지만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약 2명중 1명은 결국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은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 대개는 증상이 있겠지요. 다만 관리를 잘 하고 제떄 수술을 받게 되면 정상인과 비교하였을 때 기대수명이 그렇게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심초음파 추적을 하셔서 협착이나 심부전 등의 증상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확인을 하시는게 중요하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이첨 대동맥 판막(BAV)은 선천적으로 대동맥 판막이 두 개로 이루어진 상태로, 어린 나이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10~20대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며, 판막 기능이 정상일 경우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BAV는 시간이 지나면서 판막이 딱딱해지거나(협착증),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역류증)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50대 이후에 판막 협착증이나 역류증이 진행되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2530년 경과 시 약 2050%가 수술을 받게 됩니다. 수술이 필요한 시점은 증상, 판막 기능, 대동맥 크기 등에 따라 다르며, 정기적인 심장초음파 검사가 중요합니다.
평생 무증상으로 지낼 확률은 대략 10~20% 정도로 추정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나이가 들면서 판막 기능 저하, 대동맥 확장, 드물게 감염(심내막염)이나 대동맥 박리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BAV는 젊은 시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판막 문제나 대동맥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므로 평생 무증상으로 지낼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심장초음파와 전문의 진료가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