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중엽 영국의 유사과학자 벤저민 로바텀은 ‘과학적’ 평면지구론을 제창했다.
그는 현혹하는 이론을 배제하고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관찰과 경험부터 받아들여야 진짜 과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니 땅은 평평하고, 해는 움직인다는 사실이야말로 참된 천문학의 근본이라고 내세웠다.
벤저민 로바텀은 1838년 베드포드 운하에서 망원경으로 9.7㎞ 떨어진 작은 보트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도 유사 실험들이 평면지구론의 증거랍시고 제시된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지구의 곡률만 따진다면 수평선에 가려서 보이지 않아야 할 물체가 실제로 관측되는 현상은 원래 흔하다.
공기 중에서 빛이 굴절되기 때문이다. 춘분날 낮이 밤보다 약간 긴 현상이나 신기루,
아지랑이 등등이 같은 원리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