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가 우울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한때 저도 암흑기가 있었어요. 인생 막 살던 그런.. 시기가.
물론 지금 전 많이 극복했어요. 그때보다 훨씬 긍정적이고 이젠 현재를 넘어서 미래를 보고 있었었죠.
그러나 아는 동생이 자꾸만 힘들다고 매달리고, 연락을 끊어도 구질구질 하게 다가와서 애원하다가 제가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면 약 1년 동안 위로만 한 저에게 가해자라며 죽어버릴 거라고 끊임없이 암시를 해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아직도 연락 중이에요. 제가 너무 못 끊는 성격이라, 그리고 남이 매달리는 게 너무 보기 미안해서..
그런데 자꾸만 같이 있을 수록 기분이 안 좋아지고 제가 저를 버리는 느낌이 들어요. 전에 상처 받은 것도 채 가시지 않았는데도 다시 위로하고, 억지로 용서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원래는 제가 좀 절 잘 일으켜 세울 수 있었는데 지금은 도저히 자신이 안 나요. 그냥 한없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입니다. 뭘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아요. 저 동생을 어떻게 끊어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한없이 사과하는 게 이젠 너무나 지칩니다.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이게 우울증인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