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하고 있는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정신병인가요?
안녕하세요. 현재 정신과 치료 및 조울증 약 복용중입니다.
항상 있었던 것이긴 한데 자꾸 제가 멍해지고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라는 생각이 맴돕니다.
일을 할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감정을 덜 느끼는 기분입니다. 창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감정을 느껴보는?
뭔가 게임을 하거나 공부를 하면 온전히 집중해야하는데. 다른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내가 왜 이걸 하지?
혹은 딴생각을 하게 되고 끊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운동이나 공부보단 쾌락적이고 1차원적인 것들을 찾게 됩니다.
어떤 일에 대해 걱정하면 끝없이 걱정하게되고 결국 안좋은 끝만 계속 생각하게됩니다. 자해나 자살이나 이별이나.. 극단적인쪽으로요.
몸이 많이 안좋아지거나 감정적인 소모가 커지면 뇌에서 큰 자극이 오는데 이 자극이 참아야하는.. 그니까 쾌락적이고 터트리면 굉장히 기분이 짜릿하고 좋을거같은데 그러면 안될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꾹 참고 있습니다.
정말 기분 좋을것같은데... 그리고 자해나 자살시도 약물과다복용 그런게 너무 끌립니다. 계속 스스로 뭐하는거지? 난 왜 살지? 그런 생각을 맴돌다 보면 머리인지 마음인지 말하는건지 생각나는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 약을 안먹이면 네 몸이 너를 죽일거야"라는 생각이 맴돌아요. 이런 생각이 돌면 머리에 피가 도는 느낌이고 좀 짜릿한 느낌이 듭니다.
머릿속에 생각이 점점 빨라지고 많아지고 그러면서 피가 돌면 짜릿하고 방방 뛰고싶은 맘이 드는데 참는것도 힘들고
사소한 일 하나하나로 끝없이 망상하고 극단적으로 가고 파멸하고...
수많은 사람들중 하나고 다른사람들도 다 각자의 이유가 있을텐데, 이러는 저도 참 힘드네요
나름 감성 교양 책도 조금 읽었었고 여기저기 치료도 받아보고.. 오히려 이것저것 많이 하니까 어떤 답이 나올지, 어떤 말이 나올지 머릿속으로 이미 멋대로 생각하고 판단해버려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 힘드네요.
그냥 굴러가듯이 인생 살고,, 쉴대로 쉬었지만 나가기는 두렵고 길게 쉬는 와중에도 노력한것 이룬것 하나도 없고 쉰게 맞는지 남들은 젊은날 1년 아깝다고 노력하는데 아프다는 이유로 4~5년 쉬어버리니 자괴감도 큽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러는지요
혹자는 제가 중2병이네 아직 철이 덜들었네 다들 있는 일이네 싶겠지만 스스로는 자주 드는 고민이라 써봅니다.
1. 제 상황이 정상인가요.
2. 어떤 병인지 알 수 있을까요.
3. 제게 도움이 되는게 뭘까요.
4.
복용중인 약은 쿠에타핀(세로켈정) 300
라믹탈 175 -> 75로 최근 2주 내에 줄었습니다.
탄산리튬 1200
떨림 방지약 50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