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이리온 강령술의 원리가 뭔가요
아가야 이리온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주문을 외우면 팔이 저절로 올라가더라구요 학창시절에 저 포함 8명한테 해보았는데 모두의 팔이 올라갔구요. 혹시 이게 가능한 과학적인 원리가 있을까요? 저도 해봐서 아는데 이게 절대 제 자의가 아니였어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아가야 이리온"과 같은 강령술은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과학적으로는 "자동운동 효과(Ideomotor effect)"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 효과는 사람이 특정한 생각이나 기대에 집중할 때 무의식적으로 작은 근육 운동을 일으키게 되고, 이러한 미세한 움직임이 팔을 들어 올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입니다. 다시 말해, 참여자들이 주문에 대한 기대감과 집중으로 인해 무의식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이것이 팔이 저절로 올라가는 듯한 경험을 유발하는 것이죠.
집단적인 상황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 모든 참여자가 같은 기대감을 공유하고 서로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개인의 무의식적인 움직임이 증폭되어 더욱 뚜렷한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가야 이리온"과 같은 경험은 초자연적인 힘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 생리적 메커니즘에 의해 설명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가야 이리온" 같은 주문을 외우고 팔이 저절로 올라가는 경험은 강령술(또는 유사 최면)에 가까운 심리적 반응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자율 운동 반응 또는 무의식적인 근육 움직임(ideomotor effect)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외부 암시나 분위기에 따라 근육이 미세하게 반응하는 현상으로, 거울 앞에서 혼자 주문을 외웠을 때보다 여럿이 함께 있고 분위기가 몰입되었을 때 훨씬 강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학창시절처럼 집단심리와 기대 효과가 큰 상황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팔이 올라갈 것이다”라는 암시에 몸이 반응하면서 진짜로 팔이 올라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은 자신의 움직임을 외부 요인 탓이라고 느끼며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움직였다고 믿게 되는 것이죠.
이 현상은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심리적·신체적 반응이지, 실제로 외부의 미지의 힘에 의해 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