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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업계에서 몇 년째 일하고 있는 현직 디자이너입니다.

안녕하세요. 디자인 업계에서 몇 년째 일하고 있는 현직 디자이너입니다. 처음에는 매일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는 게 즐겁고, 성취감도 있었는데 요즘 들어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기네요.

업무량은 많고 마감은 점점 촉박해지는데, 정작 제 디자인이 정말 의미 있는 일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트렌드도 너무 빨리 바뀌어서 늘 따라가기 바쁘고, 자꾸 제 감각이 뒤처지는 것 같다는 불안감도 들어요. 또,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과 현실적인 요구(클라이언트, 매출 등) 사이의 균형도 어렵습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동기부여를 유지하시고, 본인만의 디자인 방향성을 지켜나가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업에서의 경험이나 조언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현직 디자이너로서 겪으시는 번아웃과 불안감은 디자인을 '나의 예술'로 여기는 마음과 '비즈니스 해결책'이라는 현실 사이의 간극에서 오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목적을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학적 접근으로 재정의하여 심리적 거리를 두는 동시에, 유행을 쫓기보다 변하지 않는 디자인 원리와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 자신만의 단단한 뿌리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마감에 쫓기는 일상 속에서도 오직 본인의 만족만을 위한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의 순수한 즐거움을 유지한다면, 현재의 고민은 감각의 퇴보가 아니라 오히려 전문성을 갖춘 중견 디자이너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내적 성장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고민을 하고 계신것 자체가 현재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계신 것 입니다.

    어느분야의 디자이너 이신줄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미술계에 있지만 친구가 현재 게임디자이너라 질문자님과 비슷한 방황에 빠져 있습니다.

    트렌드를 못 쫒아가고 있기도 하고 디자이너로써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못 맞추고 있는 부분도 있으며 너무 상업적인 디자인만 하다보니 개인적인 창의성이 날라가 버린것 같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비중이 갈수록 늘어가다보니 과연 내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인가 하고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인의 경우는 현재 자신의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자신만의 작품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로 작업하다보니 자신의 작품은 물감과 손을 사용하여 아날로그방식으로 돌아가 자신의 촉감을 느끼며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다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어느정도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