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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피부속에 흡수되는건가요 아님 피부억 무든건가요?

에센스나 크림 형태의 화장품의 경우 피부에 바르면 곧 사라지는데, 피부속으로 스며드는건가요 아님 피부 겉면에 앏게 도포되는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대부분의 에센스·크림은 “피부 속으로 깊게 들어간다”기보다는 “각질층(피부 가장 바깥층)에 머물면서 일부만 제한적으로 침투”하는 구조입니다.

    피부는 생각보다 강력한 장벽입니다.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stratum corneum)은 각질세포와 지질(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로 이루어진 ‘벽돌+시멘트’ 구조라서, 물이나 대부분의 큰 분자 성분은 쉽게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른 직후 화장품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도 실제로는 피부 속으로 증발한 게 아니라, 아래처럼 나뉘어 작용합니다.

    첫째, 일부 성분은 각질층에 “스며들 듯이” 들어갑니다.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같은 보습 성분은 피부 깊은 진피까지 들어가는 게 아니라 각질층과 그 주변에 물을 붙잡아 두면서 촉촉함을 만듭니다.

    둘째, 일부는 각질층 위/사이에서 얇은 막을 형성합니다.
    세라마이드, 오일, 실리콘 계열은 피부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막습니다. 이게 “코팅된 느낌”이나 “겉이 매끈해지는 느낌”의 정체입니다.

    셋째, 극히 일부 활성 성분만 제한적으로 침투합니다.
    예를 들어 레티놀, 니아신아마이드, 살리실산 같은 작은 분자 성분은 조건에 따라 각질층을 통과해 표피 일부까지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피부 속 깊은 곳(진피)”까지 가는 건 매우 제한적입니다.

    정리하면, 화장품은 피부를 ‘뚫고 들어가서 내부를 바꾸는 물질’이라기보다는, 피부 표면 구조를 이용해서 “수분 유지 + 장벽 보강 + 표피 수준의 생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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