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녹아있는 미네랄 성분들은 사실 대부분 육지에서 녹아 내려간 것입니다
바다에서 증발한 물이 구름이 되어서 비가 내리면 육지 표면이나 지하에서 흘러서 바다로 들어가는 것이 지구에서 일어나는 물의 순환인데요
이때 육지에 있는 물에 잘 녹는 성분의 미네랄들이 물에 녹아서 같이 바다로 흘러가지만
이 성분들은 증발되지 않기때문에 바다에서 계속 농축됩니다.
때문에 지금 바다에는 꽤 높은 농도의 소금이 존재하는 거죠
왜 하필 소금에서 짠맛이 나는지에 대해서는 진화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데
우선 우리가 짠맛을 느끼는 성분은 나트륨 이온입니다
나트륨이온은 몸에서 신경세포를 조절하는데 사용되는 핵심 이온으로 동물이라면 꼭 먹어줘야 하는 미네랄인데 육지에서는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육상 동물들은 나트륨을 찾기 위해서 미각이라는 것을 진화시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바다에서는 나트륨이 너무 흔하기 때문에 따로 찾아다니면서 먹어줄 필요 자체가 없고, 당연히 진화 단계에서 이 흔한 자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화를 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나트륨을 짠맛이라는 고유한 맛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원래 바다에서 생물이 처음 진화할때는 너무 흔해서 많이 쓸 수 있게 진화했는데
육상으로 올라오고 나서도 계속 나트륨이 필요했기 때문에 더 잘 찾기 위해서 미각이 진화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다가 짠 이유는, 사실 우리가 바다에서 왔기 때문에, 우리 몸이 바다를 그리워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