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사회에서는 올해의 봄여름가을겨울의 이벤트와 십년 후의 봄여름가을겨울의 이벤트와 해야 할 일이 거의 일정했었습니다.
몇십년만에 오는 기근이 발생했을 때 과거의 지식을 통해 현재의 기근을 극복해야만 했고 문자와 기록이 빈약했던 시기에 그런 고급 지식은 노인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때문에 노인의 사회적 가치가 높았지요.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오늘의 이벤트는 내년 혹은 십년 후에 되돌아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농경사회 전통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금의 노년층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 인류의 보고이자 생존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농경사회의 전통과 멀어진 세대들은 정 반대로 생각하지요.
자신의 생각을 '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현 시대의 가치 규범에 맞춰 설득을 하더라도 결국 '사필귀정'하여 자신의 의견대로 돌아올것이라 믿는데 어찌 그 '정'과 틀어진 이야기를 받아들이려 하겠습니까.
그분들이 농경사회의 전통을 교육 받은 분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