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적으로 생기는 실어증은 심리적인 원인이 큰가요?
후천적으로 생긴 실어증은 심리적인 원인이 가장 큰가요?
그럼 심리적인 원인으로 성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심리적인 원인만 해결하면 실어증도 해결되는 것인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실어증은 단순한 심리적인 원인이나 성대에 문제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실어증은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상태로, 주로 뇌졸중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일상적인 문제입니다. 실어증은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능을 손상시키는데, 이는 뇌의 특정 영역에 손상이 생길 때 발생합니다. 실어증은 "베르니케 실어증"과 "브로카 실어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의미한 말을 나열하거나, 말을 이해하지만 말하기와 쓰기가 어려워지는 증상을 포함합니다.
실어증은 주로 뇌졸중으로 인해 발생하며, 뇌 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해 언어 관련 뇌 영역에 혈액 공급이 차단될 때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뇌종양, 치매, 외상(낙상, 교통사고 등) 등으로 인해 실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어증은 치매와 혼동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언어평가와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감별됩니다. 언어재활치료는 조기에 시작되어야 하며, 뇌 자극치료, 약물치료, 언어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언어 회복을 도모합니다. 초기 3개월은 가장 회복이 가능한 시기이지만, 6개월 이후에도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치료가 필요하며, 언어재활치료는 언어치료, 뇌 자극치료, 약물치료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치료 접근법은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거나 뇌 자극을 통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초기 치료 소홀 시 환자와 가족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국가와 사회에서의 인식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함묵증과 용어가 혼동되시는 것일수 도 있겠습니다.
함묵증은 언어 능력에 문제가 없지만 심리적인 이유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정신 장애로, 언어를 구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말을 꺼내지 못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정신적인 문제로, 실어증과는 다르게 심리 치료가 주로 사용됩니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5세 미만)에 발병하지만, 특별한 트라우마로 인해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여성에 빈번하게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함구증 또는 무언증이라고도 불립니다.
보통 언어 능력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상황이나 조건에서만 언어 활동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선택적 함묵증(selective mutism)"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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