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 시 용혈 현상이 흔한 편인가요?
5월 경 피검사를 했을 때 k(포타슘) 수치가 6.3이 나와 최근 피검사를 다시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8.8이 나왔네요..
이게 다 용혈반응 때문인 것 같다고 얘기하시는데… 용혈반응이 아주 흔한가요? 용혈반응으로 인해 K수치가 정상범위 이상 나오는 것이 자주 있는 일인지요.
특별한 몸의 이상없이 이 나이대 실제 k수치가 이렇게 나올 수 없어서, 용혈로 의심된다는 소견이었습니다. 이 소견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지 궁금합니다.
(가끔 손발이 저린 느낌이 있긴하지만 몸에 큰 이상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용혈 현상은 혈액을 억지로 뽑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채혈을 할 때 우리는
혈액을 억지로 뽑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채혈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억지로 피를 끌어당기는 경우, 백혈구, 적혈구
등이 일부가 깨지면서 안에 있던 K 가 흘러나와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용혈 현상은 혈액 검체를 얻을 때 나타나는 과정이라, 한번씩 발생하곤 합니다.
-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서도 (검사량이 많지 않음에도 한 달에 1-2회는 용혈 의심으로 재검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통증도 그렇고 ㅜㅜ) 재검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혈액 검사를 위해서 혈액을 채취하였을 때에 이런저런 이유로 혈액이 용혈되면서 K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8.8이 나왔다면 현실적으로 산 사람에게서 나오기가 불가한 정도의 수치이므로 용혈반응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