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년차 병리과 전문의 장우영 의사입니다.
레오파드님은 시낙텐(부신피질 기능부전의 진단, 합성 ACTH)검사를 받으셨습니다
쿠싱병, 이소성 ACTH, 부신종양, 에디슨병(부신 손상),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등의
감별진단에 사용하는 테스트입니다.
결론적으로 쿠싱증후군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ACTH가 정상 범위에 들어가고,
CORTISOL 농도도 허용 범위 내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얼굴이 동그랗고 배가 나와서" 이건 왜 그래요? 라고 물으신다면
답은 스테로이드(트리암시놀론) 효과 입니다
트리암시놀론은 CLASS 4의 중간 정도 강도를 가지는 스테로이드로서
팔방미인처럼 여러 곳에서 다양한 이유로 사용됩니다.
레오파드님은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 맞으며,
치료 과정 중에서 스테로이드에 의한 부작용이 살짝 생긴 겁니다
그런데 이건 99% 환자가 피해 갈 수 없는 외통수에요~ ㅠㅠ
혈당도 살짝 높고, 몸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 하고 LDL콜레스테롤도 살짝 높고 -_-;;;
"그럼 어찌하면 좋지요?" 라는 질문이 당연히 나오죠.
답은 일단 가벼운 내지는 중간 정도 강도의 운동입니다.
매일 걷거나, 가벼운 강도의 조깅(6KM/HOUR, 제가 해봐서 알아요 ^^;),
무게 없이 하는 스쿼트와 런지, 천천히 하는 줄넘기 이런 걸 꾸준히 하세요
체중도 줄고, 혈당도 줄고, 나쁜 콜레스테롤도 감소 하고, 근육량이 늘어 난답니다!.
스테로이드가 몸에 있을 때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늘거든요
그런데 욕심나서 무리하게 센 운동하면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근육이나 인대가
찢어질 수 있어요 -_-;; 그래서 살살하란 겁니다
그래도 조절이 잘 안되면 상담하고 약을 좀 드셔야 할 거에요 -_-;;
밥 적당히 먹고(스테로이드 땜에 마구마구 당겨요 ㅠㅠ) 운동으로 해결 하는게 좋겠죠 ^^
열심히 노오~력 하세요 힘들어도 결과는 달콤하답니다 (근육 짱짱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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