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라는 축구선수가 전쟁을 멈췄다고 하던데, 어떤 사건인가요?
제가 스포츠는 잘 모르는데, 해외에서 드로그바라는 축구선수가 전쟁을 멈췄다고 하던데요.
전쟁을 멈춘 게 축구선수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데 어떤 사건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런 말이 나온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당시 코트디부아르는 둘로 쪼개져 내전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때 코트디부아르 방송에서 대표팀 인터뷰를 하던 도중 디디에 드록바가 내전을 그만두자고 연설을 하면서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무릎을 꿇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서로를 용서하고 무기를 내려놓읍시다.
이후 내전의 주체였던 두 집단 간에는 화해의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2007년 3월 양 집단이 부르키나파소의 수도인 와가두구에서 평화 조약에 서명하면서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은 종식하였다고 합니다.
드록바가 하는 말은 단순히 전쟁이 나쁘니까 무조건 멈추자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용서하고 전쟁을 멈춰야 코트디부아르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2005년 10월 , 드로그바의 조국 코트디부아르에서는 2002년부터 장기적인 내전이 있었는데 2006년 피파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 드로그바는 티비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랑하는 조국 여러분, 적어도 1주일 동안만이라도 전쟁을 멈춥시다. 라고 호소합니다.
실제 이후 1주일 동안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내전이 벌어지지 않았으며 2년 후인 2007년에는 5년간 계속되었던 내전이 완전히 종결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상 처음으로 하게 된 코트비부아르는 그 나라 출신 축구 선수인 드록바가 텔레비젼을 통해 일주일 간만 내전을 멈춰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내전이 일주일간 멈췄다고 합니다. 정말 한 축구 선수가 이런일이 가능하게 한 것은 위대한 인간 승리 라고 생각 됩니다. 더욱 더 놀라운것은 2008년 발롱드르 상을 타고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반군 지도자와 같이 현상을 하자고 제안 까지 해서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를 만나게 해서 내전을 종식 시켰다고 합니다. 드로그바는 단순한 축구 선수가 아닌 국가의 영웅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