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에서 자율, 진로 칸의 내용과 개세특에 적히는 내용의 비중도에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2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입니다.
생기부와 관련하여 가장 바쁜 시기인데요,
학생들이 내준 각종 보고서들을 취합해서 생기부의 자율/진로/행발 등등에 기록중입니다.
교과세특 외에 자율/진로/행발/개세특이라는 4칸이 존재하는데, 여기에 적히는 내용들은 중요도나 내용에 차이가 있을까요?
질문의 취지는, 솔직히 자율이든 진로든 행발이든 개인의 진로를 충분히 반영하여 그에 따른 탐구 내용을 적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각 칸의 이름만 다를 뿐이지, 결국 진로에 쓸 내용을 자율에, 개세특에 넣어도 상관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입학 사정관분들은 생기부를 읽을 때 각 칸의 내용에 뭐가 적혀야 하는지를 따지고 보시는지요? 아니면 그냥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나타낼 수 있으면 상관 안 하고 보는 편이신지요? 알고 싶습니다.
생기부의 각 칸(자율, 진로, 행발, 개세특)은 내용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작성해야 해요.
보통 자율은 학생의 자발적 활동을, 진로는 진로 관련 탐구나 활동을, 행발은 학교생활 전반의 태도와 참여도를, 개세특은 교과 세부 특기사항을 담는 게 맞아요. 입학 사정관은 각 칸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내용이 적혀 있는지, 학생의 성장과 진로 탐색 과정이 잘 드러나는지를 확인합니다. 아무래도 각 칸에 맞는 내용을 적는 것이 중요하고, 혼합해서 작성하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어요.. 이러한 점을 참조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평균적으로 내용의 충실도와 학생의 활동 참여도를 평가하는 것은 비슷하나 현실적으로 과목 세부능력을 평가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