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골 3기판정받았다가 2기로 내려갈수도있나요?
장모치와와 한쪽이 3기판정받았는데 큰수술이라 왠만하면 수술안시키고싶어서요ㅠ 혹시 관리를 잘하면 2기로 내려갈수도있나요? 산책좋아하는데 산책을 줄여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산책은 오히려 해주셔야 근육량이 늘어 슬개골을 잡을 수 있습니다.
슬개골탈구는 관절질환이며 이미 진행이 어느정도 된 관절 질환은 다시 회복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3기는 수술적기이니 빨리 수술 하시는 것을 권장드리며
나중에 4기까지 가면 예후도 그렇게 좋지 않고 수술해도 재발률 높으며 나중에 십자인대까지 끊어지면 더 큰 수술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슬개골 탈구 3기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수술을 하면 슬개골이 정상 위치로 고정되고, 무릎관절의 통증과 염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슬개골 탈구가 지속되어 관절연골이 손상되고,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슬개골 탈구 3기를 2기로 내려갈 수 있는지는 확답하기 어렵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정도는 강아지의 나이, 품종, 체중, 환경, 관리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수술을 권장드립니다. 수술을 안시키고 관리차원으로 할 수 있는 단계는 2기까지입니다. 지금 통증이 유발될 터이니 수술을 빨리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4기로 달려가지 후진은 없습니다.
슬개골 탈구는 구조의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나사가 빠진 자동차 바퀴를 조심히 운전하고 엔진오일 교체 잘하고 세차 잘한다고 빠진 나사가 날아와 조여지는것은 아닙니다.
구조의 이상은 구조의 교정만이 답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아쉽게도, 슬개골탈구는 외과수술 없이는 시간 경과에 따라 이론상 더 좋아지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슬개골탈구에 대한 평가 기준 자체는 교과서나, 각종 임상협회에서 가이드라인을 여러가지로 제시하고 있고, 촉진하거나, 영상을 보시는 선생님들 마다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진단 자체 표준동기화가 아직 완벽하게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수의사 선생님들 마다 판단 기준이 엄격하거나, 다소 완만하실 수 있기에, 진단받은 아이는 오래 보아오셨던 주치의 선생님께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슬개골탈구로 진단받은 아이가 증상의 진행속도를 지연하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리에 걸리는 부하를 줄여주기 위해 체중관리에 힘써주시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각종 관절/근골격계 영양제가 보조적인 효과를 줄 수는 있으나, 실제로 동물용의약품이 아닌 영양제나 보조사료로 분류되는 제품으로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관리에 힘써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추가로, 슬개골이 2기, 3기인 진단 기준도 중요하나, 강아지 개체마다 각 grade에 따라 크게 불편감을 호소하지 않고 해당 탈구에 적응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 이유 때문에라도 아이의 슬개골탈구 진단 단계가 낮아지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같은 단계에서 더 잘 적응할 경우엔, 경우에 따라 수술없이 해당 상태에 적응하고, 더 증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 삶의 질을 잘 유지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지 마시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보행이 너무 불편해보인다면 그 때 수술을 결정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