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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한코브라141

진기한코브라141

시한부 노견의 질문할 것이 있습니다.

올해 15살 시골잡종견 수컷 입니다.

작년 4월 중순? 부터 복수가 차서

5월 달 병원으로 갔는데.

심장사앙충으로 진단하여

이뇨제와 심장약으로 버티던 중

작년 12월에 빈혈증상으로

검사를 했고 매개용혈성 빈혈로

판명되어 근처 큰 병원으로 갔는데

복수는 혈복수가 나오고

간종양이 발견 되었고

폐까지 전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는데

일단은 진통제와 간보호제를

처방받아 복용했고

그 후 원래 다니던 병원으로 가서

진통제와 간보호제

그리고 이뇨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던 중

복수가 다시 찼고 원래가야 했던 시기가 지나고

그 후 일주일 동안은 이전 큰 병원에서

처방받은 간보호제와 진통제가 남아있어서

그걸 먹이며 버티고 있었는데

그 약 까지 다 먹고 병숸에 가니 주차장에서

애가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겼습니다.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했고 쓰러진 지

3분도 되지 않아 병원에서 나와서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상태가 위중해서

뇌사까지 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자가호흡과 심장박동은 하고 있으나

동공은 풀로 풀려있고

또 통증에 반응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동공은 살짝 줄어들어 있었고

눈커풀은 움직였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후에 죽었는데요.

1번의 심정지 후 개가 바로 이 정도 상태까지 되나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1월 28일에 병원에 갔다가

애가 심정지를 일으켰던 것이고요.

심정지 이전 2일전부터 애가 대소변을 보지도 않았고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심정지 당일 병원으로 데리고 가려고 하니

애가 안가려고 했고 제가 안고 차에 테워서

뭐라도 먹여야겠기에 육포라도 주니

그건 먹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도착해보니

원래 차에서 볼일을 보지 않던 아이가

소변을 지렸더라고요.

그런데 일단 소변을 보게 하려고

일단 산책했고 몇 발짝 걷다가 멈추더니

제가 조금 당기니 쓰러져 심정지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3분 이내에 응급조치 들어간 것이고요.

잇몸은 핏기가 없었고요.복수는 혈복수 였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

    이은수 수의사

    프리랜서

    심장사상충과 간종양 및 폐 전이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가 극심한 상태에서는 단 한 번의 심정지로도 뇌 손상과 장기 부전이 치명적인 수준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심정지 이전 이틀간 식음 전폐와 배변 중단 그리고 혈복수와 핏기 없는 잇몸은 이미 전신 혈액 순환과 대사 기능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의미하며 이 시점의 심정지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질병의 종말 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3분 이내에 응급조치가 이루어졌더라도 고령의 나이와 중증 기저질환으로 인해 신체가 산소 부족을 견딜 예비력이 전혀 없었으므로 보호자의 대처보다는 질병의 중증도가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육포를 먹은 것은 보호자의 정성에 대한 반응이었을 뿐이며 심정지 당시의 상황은 피할 수 없었던 병의 자연스러운 경과이므로 본인을 자책할 이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