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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워니
귀여운워니22.11.02
조선시대에서도 위조화폐가 있었을까요?

안녕하세요.

현대에도 종종 위조 화폐를 만들다가 적발되는데, 조선시대에는 어땠을까요?

지금보다 만들기 쉬울 것 같아서 주제의 의문이 생깁니다.

만약 있었다면 위조화폐인지는 어떻게 알아봤을까요?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 질문에 감탄합니다.

    질문의 요지는 돈에 대하여 관심이 많거나 문서에 관심이 많으신것으로 판단 됩니다.


    즉 위조화폐를 조선시대에 민간이 주도했기에 도주자라하여 위폐를 제조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놋 그릇을 절도 하곤 했습니다.


    임금 역시 철저히 관리하여 엄벌에 처할 것을 명했지만 바다위에서 까지 위조를 하였다하니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나 지금으나 화폐를 위조하면 아주 큰 벌에 처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사사로이 만들어 쓴 사주, 관리들이 묵인해주면서 사용된 묵주라고 불리우던 엽전이 존재했습니다.

    정상적인 엽전들은 동이 주원료인데 대부분 일본에서만 수입되었기에 그 발행량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크게 문제될 정도로 위조화폐가 통용되었던 것은 아니고 정상적인 화폐도 대부분 실패한 상황이었지만, 동의 수입량이 많아져 대량주조가 가능해 진 시기에는 위조화폐범은 사형될 정도로 강력히 처벌하였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화폐제조를 할 수 있는 화로 등을 제한한다던가 하였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위조화폐범들이 정부 관리들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어서 적발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위조방지에 대한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비교적 위조가 쉬울지는 몰랐지만, 위조동전(화폐)자체를 만드는데 제약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시대에서는 동전형태의 화폐가 거래되었는데, 동전의 원료인 동은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되고 그 수입통로 자체를 국가에서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위조를 위한 동을 구하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제 동전을 주조하는 장인 등과 같은 관련자들의 위조행위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 국가에서는 이를 엄벌하였으며 감시를 더 엄격하게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의 가장 유명한 화폐가 바로 17세기(1664년) 숙종때 만들어진 상평통보입니다. 물론 세종 때도 조선통보라는 화폐가 만들어 지기는 했지만 상업위주가 아닌 농경사회의 특성상 일반사람들은 베나 모시와 같은 물물 거래를 선호한 편이여서 화폐는 그다지 발달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숙종때 활발한 상업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상평통보가 만들어 집니다. 그전까지는 주로 동전을 주석을 원료로 만들었지만 상평 통보는 구리,아연,납을 6:3:1의 비율로 섞은 합금으로서 당시의 합금 기술의 발전을 잘 보여준 좋은 예가 됩니다. 당시 이 상평통보의 제작및 관리는 철저하게 중앙애서 관리하고 사적으로 만드는 자들은 사형을 시킬 만큼 엄중하게 관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 후기로 갈수록 동전 주조가 막대한 이익을 내자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사주전(가짜상평통보)를 만드는 자가 많아졌고 심지어는 관청에서 주조를 하던 이들도 사주전

    제작에 가담하기도 했다고 할 정도로 사주전 제작은 조선 후기에 끊임없이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당시의 기술로는 지금처럼 화폐위조 방지의 기술까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말기에도 흥선대원군의 당백전 발행이 있자 위조화폐가 만들어졌고 당연히 잡히는대로 사형당했지만 엄청난 돈이 되다보니 당백전 자체가 발행 자체가 중단될때까지 위조사건이 계속 터졌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7세기 중반 청과 일본이 내부적인 이유로 직접교역을 차단하고 양국과 우호적이었던 조선이 둘 사이에서 중개무역을 하게되었는데 이때에 많은 양의 은과 동이 조선으로 유입되면서 화폐를 대량으로 찍어내게 됩니다

    그러나 동전이 생겨나면서 동전을 불법 주조해 유통하는 일이 발생하였고 동전 발행을 맡았던 장인들과 봉족들이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정부 관계자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어 잡아내는것에 매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동전을 불법으로 주조한 장인은 사형에 처하고, 자금을 조달한 봉족은 유배에 처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주조가 가능한 화로를 한정시키고, 동의 유통을 제한하기 위해 정해진 녹그릇 외에는 사용을 금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 화폐는 상평통보와 같은 동전이었습니다.

    동전 제작의 기술은 민간이 보유하고 있고 합법적으로 관여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통제가 잘 되지 않아 위조 화폐를 제작하는 기술자인 '도주자'도 많았습니다. 주로 위조 화폐 제작 현장을 관아에서 급습해 단속했고, 유통된 가짜 동전들은 진짜 동전보다 가볍고 품질이 떨어져 전문가는 구분이 쉽게 될 정도였지만 일반 백성들은 구분이 어려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