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의료상담

기타 의료상담

아주희망을주는강아지
아주희망을주는강아지

길고양이에게 발톱으로 살짝 할퀴어졌는데 광견병에 걸릴 수도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26

어제 낮에 길가다가 처음보는 길고양이가 다가오길래 편의점에서 생수 사서 나눠줬는데,

얘가 제 무릎 위로 올라오려고 시도하다가 발톱을 세워서 바지 안쪽이 긁히고 살짝 빵꾸가 났어요.

물리지는 않았구요.

제가

파상풍 주사는 맞았는데,

광견병 주사는 안맞았거든요...

일단 샴고양이 종류의 품종이 있는 거 같은 유기묘였는데,

귀가 한쪽이 찌부되어있었고,

저한테 막 비빌면서 애교 부릴 때도

그릉그릉 소리가 아니라 크륵크륵? 같은 소리가 났어요.

딱히 침이나 그런게 흘러내린 건 아닌 거 같았는데, 괜히 병이 있던게 아닐까 걱정되네요

물 준거는 잘 먹었었는데 외관이 멀쩡한 고양이는 아니었어서 걱정이되네요.

우선 바로 집와서 씻었어요.

지금 몸이 이곳 저곳이 가렵고, 목이 목감기 걸리려고 할 때처럼 살짝 가려운거 같고

빵꾸 난 부위가 괜스레 따끔거리네요.

이 정도 상처에도 광견병 주사를 맞는 것이 좋을까요?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광견병은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주로 물림을 통해 전염되며 드물게는 상처에 감염된 동물의 침이 닿을 때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의 경우는 길고양이에게 물리지 않고, 발톱에 긁힌 정도이며, 상처도 깊지 않고 바로 씻은 상태라면 광견병 전파 위험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죠.

    게다가 고양이는 개보다 광견병 보균 확률이 훨씬 낮고, 국내 도시권에서의 고양이 광견병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다만, 길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이상해 보였고, 찝찝한 기분이 계속된다면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병원 진료 후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선택지입니다. 광견병은 감염 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긴 합니다. 병원에서는 상처 상태, 노출 경로, 고양이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접종 여부를 판단해줄 수 있으니 불안하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