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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보건사회복지사20.02.03

DUTY FREE와 TAX FREE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해외 여행을 자주 하지도 않았지만, 몇번 해외여행을 했었어도 면세점이나 해외에서의 구매를 거의 해보지 않았던터라 정확한 내용을 몰라 문의 올립니다.

국내여행 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위해 공항을 이용하다 보면,

여행객들이 흔히 볼 수 있는 단어가 DUTY FREE와 TAX FREE인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는 면세가 되는 것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면세가 되는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굳이 두가지 단어를 별도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DUTY FREE와 TAX FREE의 가장 큰 차이점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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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티(DUTY)와 택스(TAX)의 차이

    듀티(DUTY)와 택스(TAX)는 둘 다 세금을 의미하지만 해당되는 세금의 종류가 다르다.

    'Duty'라는 단어의 뜻이 '국내로 들여오는 물품에 대한 세금', 즉 수입 관세의 의미로 해석되는 것처럼 듀티 프리 매장은 관세와 소비세(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담배소비세) 등의 세금이 면제되는 면세점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들르는 바로 그 면세점, 'Duty free shop'이다.

    택스 프리 매장(Tax free shop)은 소비세(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만 면제되는 곳이다. 수입과는 무관한 것이기 때문에 관할 관청도 다르다. 택스 프리 매장은 국세청 세무서에 등록해야 영업이 가능하고, 듀티 프리 매장은 관세 징수기관인 관세청의 허가를 얻어야 영업을 할 수 있다.

    # 듀티프리는 '세금이 보류된 매장'

    듀티 프리 면세점은 전문적인 용어로 보세구역, 보세판매장이라고 한다. 과세가 보류됐다는 뜻이다. 일반적인 시내 면세점, 공항의 출국장 면세점 등이 다 여기에 해당된다.

    듀티 프리 면세점은 출국할 때에만 이용할 수 있는데, 어차피 외국인들이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서 외국으로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세금을 뗐다 돌려주고 하는 불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기 위해 세금의 부과를 잠시 보류한 것이다.

    내국인도 해외로 나가서 쓸 물건이라는 전제 하에 면세점 쇼핑을 허용하고 일정액 세금을 면제해 주고 있다. 물론 상당수 해외여행객이 쓰지 않고 그대로 가져 들어올 물건을 산다는 것이 제도의 맹점. 결론적으로 듀티 프리 면세점에서 물건을 샀다면 엄밀히 말해 면세된 물품을 산 게 아니라 과세가 보류된 물품을 산 것이다.

    # 택스 프리는 '세금을 돌려주는 매장'

    반면 택스 프리 면세점은 세금이 붙은 물건을 구입한 후 출국장에서 세금을 돌려받는 면세점이다. 물품에 붙은 세금을 나중에 돌려받는다고 해서 '사후 면세점'이라고도 한다. 전국적으로 6000여개의 택스프리 매장이 있지만 이곳에서 물건을 산 후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자격은 '외국인'에게만 부여된다.

    외국인은 택스 프리 매장에서 물건을 산 후 출국할 때 공항의 택스 리펀드(Tax-Refund) 창구에 가서 택스 프리로 구매한 물품의 영수증을 보여주고, 부가가치세 등을 돌려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사후에 면세해주는 택스 프리 매장의 면세 방식이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된다며 구매할 때부터 세금을 빼고 판매하는 사전 면세점을 도입하려고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