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에서 3-2드롭존 수비방법이 뭔가요?
요즘 프로농구 결승에 흠뻑빠져있습니다^^;;
기사를 보다보니 3-2드롭존 수비라고 나오던데요
이해가 안가서요~
이 전략이 어떤건가요?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농구에서 보편적인 3-2 지역방어는 앞선의 세 명의 선수를 3점슛 라인을 따라 배치합니다. 외곽에 자리 잡은 상대 선수를 맡은 지역에 따라 맞수비하는 형태를 취해 외곽슛을 막기 용이한 수비방법입니다.
그런데 3-2 드롭존은 보편적인 3-2 지역방어를 변형한 수비 형태입니다. 앞선에 위치한 3명의 선수 중 머리(탑)에 서는 선수가 양쪽 45도에 위치한 날개 선수와 일직선상으로 자유투 라인 근처까지 처지는 형태를 띄게 됩니다. 머리 역할을 하는 선수는 상황에 따라 골밑 아래 페인트존 수비까지 도맡습니다. 탑에서 골밑까지 광범위한 수비를 펼쳐야 하는 셈입니다.
이에 머리(탑)에 서는 선수는 기동력과 키, 농구센스를 모두 갖춰야 드롭존 수비를 실행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탑에 자리 잡은 상대 가드와 간격을 두고 떨어져서 수비하지만 큰 키를 활용해 압박을 해야 합니다. 또 골밑에 내려가서 협력수비를 가하려면 키카 큰 선수여야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비범위가 넓고, 속공까지 가담해야 하기 때문에 발이 빨라야 합니다.
3-2 드롭존은 수비를 성공한 뒤 속공을 펴기 상당히 유리합니다.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면 좌우 45도 날개에 서는 2명의 발 빠른 선수들이 이미 뛸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상대가 골밑(페인트존)으로 공을 투입하거나 돌파를 시도하면 가운데 서는 선수가 내려와 협력수비를 가해 상대 실책을 유발한 뒤 곧바로 속공이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