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나 마늘을 씹으면 알리신과 같은 황 화합물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고, 이 화합물들이 입안의 박테리아와 섞여서 냄새를 유발합니다. 진짜 문제는 이 황 화합물들이 소화 과정을 거쳐 혈액으로 흡수된다는 겁니다. 혈액 속으로 들어간 황 화합물은 몸 전체를 순환하다가 폐로 이동하게 되고, 숨을 쉴 때마다 공기 중에 섞여 나오기 때문에, 양치를 많이 해도 냄새가 계속 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양파와 마늘 속에 함유되어 있는 황과 프럭탄 성분 때문에 입냄새가 오래 가는 것입니다. 황은 장에서 세균을 통해 분해되면서 유황가스가 생성되는데 이 가스가 냄새를 지속적으로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프럭탄은 대장 박테리아와 함께 발효되어 냄새를 유발하는데 마늘을 많이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 끊는 이유도 프럭탄 때문이며 오랫동안 냄새를 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