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습했을 때의 심리를 분석해보면, 사실 '핵이 있다' 혹은 '없다' 중 하나로 딱 잘라 단정하고 움직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트럼프 특유의 '최대 압박' 전략과 정보당국의 판단이 뒤섞인 복합적인 계산이 있었을 거예요.
우선 트럼프는 이란이 아직 완벽한 핵탄두를 미사일에 실어 쏠 수 있는 '실전 배치'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이란이 정말로 즉각 보복이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확신했다면, 아무리 트럼프라도 전면전이나 핵 전쟁의 위험 때문에 공습이라는 카드를 쉽게 꺼내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란이 핵을 가질 '잠재력'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점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설들을 타격해서 핵 개발 시간표를 몇 년 뒤로 늦춰놓지 않으면, 나중에는 정말 손을 쓸 수 없는 핵 보유국이 된다"는 예방적 차원의 논리를 세웠을 가능성이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