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여러가지가 가능하다는데 맞나요?
블록체인은 어느 산업에나 다 적용가능 하다는고 알고 있는데 블록체인코인은 왜 각분야 마다 다 틀리게 나오는 걸까요? 적용하는 법이 어려워서 그분야에 전문적인 코인이 발생하게 되는건가요?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먼저 블록체인이 어느 산업에나 다 적용가능하다라는 것은, 거래가 이뤄지는 분야에대해 활용이 가능합니다.
블록체인은 거래가 이뤄질 때 네트워크(인터넷)안에 참여해 있는 사람들이 그 내역을 분산시켜 저장하는 것입니다. 즉, 중앙에서 모든것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참여자들의 노력으로 거래가 증명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누구나 증명이 가능해지는데요. 이부분에서 무결성(거짓이 없음)이 드러납니다.
물류에 적용을 했을 경우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배송되었는지에 대해 누구나 증명이 가능하며, 확실한 원산지 등을 알 수 있게되죠.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나, 보안과 무결성 등의 장점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부분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적인 코인이 발생하게되는 이유로는 그 분야에 맞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그 코인이 어떤 분야에 어떻게 쓰이는지에 따라 구분이 되기때문에 많은 코인들을 볼 수있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살펴보겠습니다.
보험연구원의 사례 연구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는 교보생명 블록체인 기반 인증 사업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였습니다. (2017.09.25)
국민 카드 블록체인 기반 인증 시스템도 있습니다.
LG CNS의 모나테친을 이용한 보험금 청구 및 지급 시스템 구축하였습니다. (2018.06.27)
지역 화폐 노원이 있습니다. (노원 코인은 소스코드 공개가 안되어 블록체인 적용 논란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디블록의 개인건강기록 플랫폼이 있습니다.
해외 사례로는 골드만삭스의 실시간 주식, 채권 등에 대한 거래 이력 시스템이 있습니다. (특허만 등록)
수표 추심을 위한 히타치의 블록체인 시스템이 있습니다. (기업간 수표 거래를 위한 은행 뱅킹 시스템 연동, 현재 사용 여부는 불확실)
미국 보건 복지부의 건강 데이터 저장 블록체인 시스템 연구
에스토니아의 전자시민증 사례가 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작은 국가로 E-residency 에 활용 중이라고 합니다)
IBM의 식품 유통 시스템, 월마트에서 도입을 했다가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자금 이체 및 송금 시스템
ITFIND에서 향후 블록체인의 전망은 대부분 금융 시스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국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공공 시범 서비스를 보면 다양한 접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큰 목표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으로 해보자라는실험적인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바이낸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분야에 적용 사례를 이야기하고있습니다.
- 자선 단체 관리 및 운영 투명화
- 공급망 관리
- 의료 시스템 데이터 관리
- 저작권료 지불
- 거버넌스
- 지불 시스템과 디앱(응용 프로그램)
- 사물 인터넷
이제 그렇다면 이러한 적용 시스템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블록체인 시스템 접목이 실제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 개념증명(PoC)나 연구 단계라는 것입니다.
보험연구원 자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도 제한된 고객을 대산으로 블록체인 모형을 시범 서비스를 하는 수준이며 가상화폐 거래소를 제외하고는 실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다음과 같은 고려 사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ITFIND 자료 근거)
1. 대량의 데이터 문제,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보다 합의 알고리즘으로 인한 저장 및 관리되어야 하는 데이터가 폭증합니다.
2. 제도와 법률 문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하는 경우 관련 법률과 규제기관의 명확한 업무 분장 및 지지가 필요합니다.
3. 생태계 조성 문제, 블록체인 연구 결과가 공유되지 않고 표준도 아직 미비하여 상호협력이 필요합니다.
4. 신중한 접근 필요, 4차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 으로 생태계가 변화하는 경우 여기에 맞추어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한 논의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블록체인도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을 드리겠습니다.
1. 블록체인은 어느 산업에나 다 적용가능?
아닙니다. 블록체인이 만능이 아닙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드렸듯이 현재 대부분의 블록체인은 념증명(PoC)나 연구 단계입니다.
2. 블록체인코인은 왜 각분야 마다 다 틀리게 나오는 걸까요?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죠. 코인을 만들 수도 있고 만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코인을 만들면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코인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ICO, IEO, STO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3. 적용하는 법이 어려워서 그분야에 전문적인 코인이 발생하게 되는건가요?
아닙니다. 코인을 만들면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코인을 만드는 경우입니다. 전문적인 코인이라고 하는 수많은 코인중에 실제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실제 동작 매커니즘 자체에 차별성을 가지는 코인은 극히 적습니다. 대부분은 ICO, IEO, STO 후 정상적으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프로젝트가 망해버립니다.
스팀잇에 올라온 자료를 보면 ICO의 92%가 실패한다고 합니다. 이는 법이 문제가 아니라 프로젝트 자체가 성공하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실패에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디어 부재
2.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능력 부족(팀 및 개발 능력 부족)
3. 어드바이저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 미비(어드바이저는 ICO 용)
3. 실제 사용자와 투자자를 위한 커뮤니티 미비(텔레그램 또는 카톡과 같은 단순 메시징 협력 뿐)
4. 구매자가 사려고 하는 제품이 없음(상당수의 프로젝트가 구매자가 없음)
5. 바운티 나 에어드롭은 실제 고객이 아님(실제 고객에 대한 프로젝트가 적음)
답변이 되었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참고 자료1. 보험연구원 Ⅲ. 블록체인 적용 사례 - 보험연구원
2. 정보통신평가원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 분야별 적용 사례 - ITFIND
3. 노원코인은 블록체인인가 포인트 인가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648
3. 바이낸스 거래소 https://academy.binance.com/ko/blockchain/blockchain-use-cases
4. ICO 프로젝트의 92%가 실패 https://steemit.com/ico/@bonnieatpi/why-is-the-ico-failure-rate-at-92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기술이 어느 산업에나 다 적용가능한 것은 맞지만, 실제 이를 구현한 블록체인 software는 산업별도 특화되어 다양성을 가지게 됩니다.
마치 PC운영체제가 iOS, 윈도우즈, Linux등과 같이 여러가지가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블록체인과 코인은 필수 불가결의 관계인가? 혹은 블록체인이 코인이 꼭 필요한가? 라는 오랜 논쟁의 대상이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블록체인 software에 기반한 다양한 코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블록체인이어도, 적용되는 분야에 따라서 서로 다른 토큰을 발행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토큰을 사용하려는 용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는 에코시스템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일반적으로 물건을 살때 돈으로 지불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상품권이나 포인트, 신용카드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불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 상황에 맞는 토큰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도, 신용카드도 아주 다양한 회사의 것들을 사용하는 것 처럼(각각의 신용 카드의 혜택이 다르기 때문) 토큰도 서로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개 존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마지막 질문으로 가보면, 적용하는 법이 어렵다기 보다는, 전문분야에 특화해서 더 잘 서비스 하기 위해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