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모반 제거를 해야할지, 타투를 할지 고민됩니다
길이 8cm가량의 선천성 모반으로 외과적 수술도 해보고, 5년째 레이저 시술 중이에요. 수술 흉터도 남았고, 레이저로 하자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잘 지워지지가 않더라구요. 오히려 주변 피부가 색소가 하얗게 빠져서 얼룩덜룩 해졌어요. 찾아보니 스킨타투라는 것도 있던데 차라리 살색으로 흉터랑 점 부분을 덮어버릴까요?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시간 지나면 색상 차이가 난다던지 하는 스킨 타투 부작용은 없을까요?
치료 시기가 길어지니 계속 레이저를 하는게 맞을지, 타투로 덮어버릴지 너무 고민돼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선천성 모반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신 것 같군요. 그간 외과적 수술과 레이저 시술을 통해 모반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신 듯합니다. 자연스레 다른 방법들도 고민하게 되실 텐데요. 스킨타투의 경우 피부에 색소를 주입해 원하는 부위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이는 일시적으로는 모반을 덮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상이 변형되거나 주위 피부와의 색상 차이가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또한, 장기간의 레이저 시술로 인해 주변 피부의 색소에 변화가 있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레이저 치료는 반복될수록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 장단점을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리적, 화학적인 시술의 모든 가능성과 부작용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본인의 피부 상태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 시간 동안 이어진 치료에 대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