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은 왜 세계기록유산이 되었나요?
팔만대장경은 왜 세계기록유산이 되었나요? 기록이라고 다 유산이 되는 거는 아니고, 고유한 가치가 있으니 등재된 거 같은데, 오래되어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일명 팔만대장경)은 불경인 <고려대장경>을 목판에 새긴
기록물로 200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에 앞서 이 기록유산이 보관돼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팔만대장경은 수천만개의 글자 하나하나 오자와 탈자 없이 모두 고르고 정밀하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매우 크며, 현존 대장경 중 가장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 등으로 당시 동아시아의 불교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므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팔만대장경 경판은 세계 조판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우수한 경판을 거의 완벽하게 보존해온 문화유산입니다.
16년에 걸쳐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은 뒤틀림 방지를 위해 3년간 바닷물에 담근 10여종의 목재를 소금물에 삶고 그늘에 말리고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옻칠까지 했습니다. 또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해인사는 습기를 차단하기 위해 건물 창 크기를 다르게 하고 남향에 건축했습니다. 팔만대장경은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보존과학과 건축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불교 경전집으로, 1237년부터 1248년까지 고려시대에 편찬되었습니다. 이 경전집은 당시에 존재하는 인쇄 기술이나 충분한 종이 등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수의 승려들이 수작업으로 16년간에 걸쳐 수많은 경전들을 모아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규모와 노력으로 편찬된 팔만대장경은 불교 경전집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아,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인류 역사와 문화유산의 보존과 발전에 큰 의미를 가지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문화유산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