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곡선은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에 역의 관계가 있음을 설명합니다. 경기가 호황이면 고용이 증가해 실업률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면 실업률이 높아지고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필립스 곡선의 관계가 약해진다는 주장이 강합니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고실업)이 발생하면서 필립스 곡선이 항상 성립하지 않음이 드러났고, 이후 기대 인플레이션과 공급 충격 같은 요인들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경제에서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동시에 높은 경우도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 변화, 공급망 문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등이 영향을 미쳐 단순한 필립스 곡선 관계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