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오늘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두부 촬영)
찍으면서 머리에서 묘한 감각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60hz 조명의 깜빡임과 버스 결제 단말기가 내는 고주파음 따위의 것들을 느낄만큼 좀 예민한 편이긴 합니다. 예시로 든 특이한 것 말고도 그냥 평범하게 소리 등에 대해 예민하기도 하고요)
하루에도 수 천 개의 암세포가 생기고 처리된다고 하던데 그 기전이 작동하는 걸 느낀 걸가요? 아니면 그냥 갑자기 긴장하면서 혈류가 뇌로 몰리는 걸 느낀걸까요?
엑스레이가 인체에 주는 영향(유전자의 변이를 일으켜서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것 외에) 뉴런같은 것들에 영향을 준다던가 하는 연구 결과가(또는 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일반 흉부엑스레이 기준 1회 조사량은 약 0.2msv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량에 따른 암발생 위험율은 100mSV를 초과하는 경우에 생애 암발생률이 0.5%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뇌 혹은 두경부 CT 조사량은 5-10mSV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1년간 자연에서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2.5mSV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검사로 인한 이득이 위험도를 상회하는 경우에는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엑스레이를 통해 소량의 방사선에 노출되기는 하지만, 신체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의 방사선은 아니며 극미량입니다. 엑스레이를 통한 특별한 인체의 악영향은 뚜렷히 밝혀진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두부 엑스레이 1회 촬영으로 노출되는 방사선양은 인체에 영향을 줄만큼의 피폭량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