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광복 이후 일본인이 만든 지폐는 사용될 수 있었나요?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는 고종이 만든 호조태환권이잖아요. 사용은 못했어서 사실상 일본인들이 만든 식민지 시대 지폐가 최초 상용화된 우리나라 지폐인데요. 그런 지폐는 광복 이후에 사용을 전혀 할 수 없었을까요? 일순간 그 지폐가 쓰레기가 된다면 기존에 부를 어떤식으로 계산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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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광복 이후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독자적인 통화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식민지 시대 지폐를 폐지하고 새로운 통화를 발행해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선, 조선 최초의 지폐는 1402년 태종이 발행한 저화(楮貨) 입니다.
호조태환권은 "근대적으로 생산된 첫 지폐" 입니다
그리고 광복 이전, 일본제국 패망이 확실해진 시점부터
일본인이 발행한 화폐는 실질적으로 가치를 상실했지만
언론 통제때문에 일반인은 그것을 알 수 없어서
일본인들이 한반도에 화폐를 잔뜩 만들어서 뿌린 다음
금, 문화재 같은 실질적 가치가 있는 물건만 들고 본토로 도망갔습니다
사실 지폐뿐만 아니라 모든 돈은 신용이 기본이기 때문에
나라의 멸망 같은 큰 사건이 없어도
만든 기관에 신용이 없어지면 휴지나 다를 바 없어집니다.
짐바브웨달러 라고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