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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기의 기원이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지금까지 한국에서 두는 장기가 중국의 초.한 대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중국에서 두는 장기는 한국과는 다르다고 하더군요.

중국 장기를 한국에서 현지화 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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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기는 약 3000년 전 고대 인도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최초의 명칭은 고대 산스크리트어인 '차투랑가'입니다. 차투은 넷, 랑가는 원라는 뜻으로, 인도의 전군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이 놀이는 처음에는 네 사람이 하는 놀이였습니다. 당시의 인도군대 편제가 상(코끼리부대)·마(기병대)·차(전차대)·보졸(보병대)의 4군 편제였었기 때문입니다.
      장기가 우리 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여러 기록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암일기》1책 〈무진년 정월조)에, 유희춘이란 사람이 자기 처와 장기를 두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장기는 주로 남자들의 놀이였는데, 이 기록을 보면 당시에 여자도 장기를 두었지만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사군 시절 수많은 한족들이 한반도에 이주해오면서 그들의 초한전을 모티브로 한 장기를 퍼뜨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한민족들이 이 초한전을 가상해 한국 체질에 맞는 장기로 연구하고 개량해 지금 한민족이 두고있는 장기로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장기는 말의 움직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한국 장기의 포(砲)는 한국의 것과 전혀 다른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움직이기 위해서 반드시 말 하나를 뛰어 넘어야 하지만, 중국 장기의 포는 마치 차(車)처럼, 직선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상대의 말을 잡기 위해서는 한국의 포와 동일하게 앞에 말을 하나 건너뛰어야 한다고 합니다. 장기의 기원은 인도에서 발생하여 미얀마와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전래되어 현재의 한국 장기 형태가 갖춰진 것으로 보고 있으니 중국의 장기가 우리 보다 더 오래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