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하여 불이 발생할 수 있나요?
주유소에 정전기 방지 패드를 접촉을 하고 주유를 하라고 안내 문구가 적혀있잖아요.
실제로도 정전기로 인하여 기름에 불이 발생할 수 있나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지, 발생할 확률을 얼마나 되는지, 불이 붙으려면 최소 얼마의 충족 조건이 되어야 발생하는지 등 과학적인 측면에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확률까지는 통계적인 자료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고,
정전기로 인한 화재는 꽤 빈번한 화재입니다.
실제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해 불이난 사례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모든 물체는 (+)전하와 (-)전하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물체가 접촉하면 전자가 물체 사이를 이동하기 시작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정전기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수도 없이 많은 물체와 접촉하며 생활하기 때문에 언제나 정전기가 일어날 수 있는데요. 운전을 할 때 역시, 옷과 차량 시트와의 마찰로 정전기가 몸에 쌓이게 됩니다. 문제는 주유소에 기름이 기체로 변한 유증기가 떠다니고 있다는 건데요. 이렇게 우리 몸의 정전기와 유증기가 만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주유소에서는 이 같은 위험을 막기 위해, 직원들이 정전기 방지용 복장을 착용하거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고는 하는데요.
하지만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셀프 주유소에서는 운전자 스스로 조심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소방청의 2015년 차량 화재 원인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화재 중 1년에 10건 정도는 정전기로 인한 화재였다고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모든 주유소에 정전기 패드가 있는건 그 만큼 정정기는 매우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3년에 사고 사례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실제로 정전기 때문에 주유기 내부 유증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는 화재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전기 패드가 붙어있죠.
주유소 정전기 화재의 발단은 정전기로 인해 스파크가 일어나게 되는데 그때 기름에서 나온 유증기에 옮겨 붙게 되면서 불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때 흔히 나는 휘발유 냄새는 일반적으로 주유 중에 증발하는 휘발유의 유증기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코끝에서 느껴질 정도는 정말 많은 유증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하며 특히 두꺼운 옷을 많이 입는 겨울철에는 정전기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일어나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정전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유소에 진입해보시면 기름냄새를 느끼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미 기름이 기체화되어 있는 유증기의 밀도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유증기는 약간의 스파크로도 발화가 가능한데, 실험에 따르면 휘발유의 경우 "인화점이 -43 ~ 20℃인화점 이상인 상온에서는 언제나 화재 위험성이 존재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유증기로 인한 사고는 계속 발생되었고, 주요소 역시 유증기로 인한 사고가발생되어왔습니다. 최근 크게 발생한 사건은 지난 2019년 김포에서 정전기 스파크로 인한 큰 불이 발생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