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가면 여러가지 색상의 말뚝들이 꽂혀 있는데요. 이 말뚝의 색상이 의미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골프장에 가면 여러가지 색상의 말뚝들이 꽂혀 있는데요. 이 말뚝의 색상이 의미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골프장에서는 무엇인가 정보를 주기 위한 장치인 걸로 보여집니다.
안녕하세요. 고운산양245입니다.
골프에서 거리측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프는 바로 거리의 운동이며 방향의 운동이기 때문이다. 필드 위에 꽂혀 있는 거리목(거리를 알 수 있도록 심어 놓은 나무)은 거리를 계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여러 가지 인공구축물을 표시하는 의미로 각각 색이 다른 말뚝을 꽂아 표시한다. 골프코스에 박혀 있는 말뚝은 영어로 스테이크(stake)라고 한다. 폴(pole)은 잘못된 말이다. 잘못된 말을 쓰지 않도록 주의 하면서 코스 안의 말뚝의 색깔과 그에 따른 룰, 거리목에 대해 살펴보자. 코스에는 4가지 종류의 말뚝이 있다. - 빨간색 말뚝: 레터럴 해저드(Latural hazard or Latural water hazard) 경계 - 파란색 말뚝: 수리지 등의 언더 리페어(Ground Under Repair) - 노란색 말뚝: 워터 해저드(Water hazard) - 흰 색 말뚝: 오비지역 (Out of Bounds) 이 말뚝은 모두 인공의 구축물이다. 요컨대 규칙 상의 장애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장애물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움직이면 되지만 움직일 수 없는 것은 볼쪽을 1클럽 길이 이내 드롭할 수 있다. 단 흰색 말뚝만은 OB 내에 있어 코스 내의 장애물이 아니므로, 구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흰색말뚝(OB말뚝)은 아웃 오브 바운드 (Out of Bounds)를 뜻하는 말로 코스 밖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OB말뚝의 시작점과 끝은 말뚝 두 개를 박아서 표시를 하고 말뚝이 박혀 있는 곳을 공이 넘게 되면 페널티(벌타)가 부과된다. 스윙할 때 방해가 되면 흰색 말뚝 이외의 말뚝은 제거 했다가 샷을 한 이후 원위치하면 된다. 그러나 흰색 말뚝이 방해가 되면 어쩔 수 없다.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레터럴 해저드로부터 드롭할 때는 볼이 최초에 경계선(빨간색 말뚝)을 넘은 지점을 기점으로 페어웨이쪽이나 개천의 반대쪽 중에서 유리한 쪽을 선택하여 경계선으로부터 홀에 가깝지 않게 2클럽 길이 이내에 드롭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레터럴 해저드에 볼이 들어갔을 때 최초에 경계선을 넘은 지점이 아닌 물에 빠진 지점을 기점으로 옆으로 나와 드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오소 플레이(Playing from Wrong Place)로 2벌타가 부과된다. 거리목은 흰색이다. 대개의 골프장은 100야드와 150야드, 200야드 그리고 골프장에 따라 250야드에 거리목을 두고 있다. 하얀 나무에 파란색, 흰색, 빨간색의 줄로 표시함으로써 거리를 나타낸다. 거리목은 페어웨이 양쪽으로 위치하게 되며 오른쪽 거리목과 왼쪽 거리목을 가상의 선으로 이었을 때, 그 거리를 기준으로 삼아 현재 볼의 위치가 그린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가늠한다. 가상의 선은 직선 거리이므로 삼각형의 길이 구하는 방식으로 거리를 구하라고 하지만 대략 예측이 가능하다. 또 골프장에 따라 150야드에는 중간 크기의 나무, 100야드에는 작은 나무(관목)로 표시하기도 한다. 외국의 경우에는 스프링클러 혹은 바닥에 색을 칠한 시멘트 표시판과 거리목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골프장에는 대개 야드지를 택하지만 그 중에는 미터를 택한 곳도 있다. 이 경우에는 100m, 150m, 200m로 보면 된다. 100미터 지점은 빨간 선이 있는 흰색 말뚝이고, 150m은 파란색 1줄 200m는 파란색 2줄 식으로 표시돼 있다. - 골프 룰 Q&A Q1> 샷한 볼이 운 나쁘게 OB선 쪽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볼이 있는 곳에 가보니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였다. 하지만 OB말뚝이 스윙에 방해가 되는 위치에 있다. OB말뚝을 빼고 치려 시도했다 A1> 먼저 코스 안에 떨어진 볼 인근에 있는 OB말뚝은 제거할 수 없다. 말뚝이 플레이 하는데 방해가 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볼을 치거나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야 한다. 왜냐하면 OB말뚝은 인공장애물이 아니라 코스의 일부분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OB는 말뚝 외에도 울타리, 난간, 벽 등으로 표시할 수 있는데 이들 역시 말뚝과 마찬가지로 생각해야 한다. 위반은 2벌타가 부과된다. 그러나 워터 해저드나 거리를 표시하는 말뚝은 인공장애물이므로 스윙이나 스탠스에 방해가 될 경우 쉽게 뽑히면 뽑고 쳐도 상관없다. 물론 규칙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 뽑히지 않을 땐 역시 벌타 없이 구제받을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니어리스트 포인트)’을 정한 뒤 그곳에서 한 클럽 길이 내에 드롭하고 치면 된다. Q2> 샷한 볼이 거리목 근처에 떨어졌다. 그런데 그 거리목이 ‘살아있는 나무’였다. 큰 나무 밑둥치에 볼이 바짝 붙어 멈췄다. 여러 각도로 궁리를 해봤지만 도저히 칠 수가 없다. 구제 받을 수 있나. A2> 거리를 표시할 목적으로 50m, 150m, 200m지점 등지에 ‘살아있는 나무’를 심어놓는 수가 있다. 이 경우 나무는 인공장애물이 아니다. 따라서 볼이 나무 근처에 멈춰 스윙이나 스탠스에 방해되더라도 구제받을 수 없다. Q3> 타구한 볼이 물이 흐르지 않는 레트럴 해저드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그곳에는 물이 없어서 볼이 해저드 안에서 몇 십 미터나 굴러가 버렸다. 그래서 볼이 있던 지점 바로 옆으로 볼을 들고 나와 홀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에 드롭, 플레이 했다. A3> 물이 없다손 치더라도 해저드 말뚝이 있으면 해저드다. 그래서 말뚝을 기준으로 해저드 경계선을 처음 넘은 지점을 기준하여 규칙에 따라 드롭 해야 한다. 몇 십 미터를 더 지나간 곳에서 플레이를 했다면 오소 플레이를 범한 것에 해당된다. 2벌타가 부과된다. 동반 경기자나 마커, 캐디 등의 합리적인 증언에 따라, 최후에 볼이 들어간 지점을 결정하고 규칙에 정한대로 다시 플레이 해야만 한다. 만일 이를 시정하지 않고 다음홀 경기를 진행하면 경기에서 실격된다. Q4> 워터 해저드의 경계선인 노란 말뚝 내에 설치되어 있는 다리 위에 볼이 멈추었다. A4> 다리는 룰 상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다. 하지만 워터 해저드 내에 있는 경우 에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므로 구제를 받을 수 없다. (단, 다리 위의 볼이라도 워터 해저드 경계선 밖에 있는 볼은 해저드의 볼이 아니므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부터의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해저드 말뚝 사이에 있는 다리 위에 멈춘 볼은 있는 그대로 치든지 후방 선상에 1벌타를 부과 받고 드롭 하여 치든지 해야 한다. 단, 다리 위에 있는 볼을 칠 때는 클럽 소울을 바닥에 대고 어드레스를 취해도 상관은 없다. Q5> 해저드에 볼이 빠졌다. 흐르는 물에 빠진 볼이 OB구역 쪽으로 자꾸 흘러내려가서 볼을 집어버렸다. 규칙상 맞는지 모르겠다. A5> 규칙상 맞는 행동이었다. 만일 볼이 계속 흘러내려가 OB구역을 넘었다면 그 볼은 OB 볼로 간주, 처리된다. 물속에서 흘러내리는 볼을 워터 해저드의 볼로 처리하기 위해서 얼마든지 집을 수 있다. 물론 볼을 집은 것에 대한 벌타는 따로 없다. 어차피 그 볼은 최후에 해저도로 들어간 기점에서 워터 해저드 룰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Q6> 타구한 볼이 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 떨어진 후에 바운드 되어 OB말뚝 밖에 있는 배수관으로 들어가 버렸다. 배수관 속을 들여다보니 볼은 일러스트처럼 (수직으로 따져볼 때) OB말뚝 안쪽으로 굴러 내려와 있었다. A6> OB의 경계선은 수직으로 연결해서 판명한다. 아울러 배수관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므로 볼이 있던 지점과 수직으로 연결한 지점에 니어리스트 포인트 지점을 정한 뒤, 그 지점으로부터 다시 1클럽 길이 이내에 홀에 가깝지 않게 드롭하여 치면 된다. 만일 배수관에 들어간 볼이 보이지 않거나 자신의 볼인지 확인할 수 없을 때는 분실구로 처리되어야 한다. 또한 배수관이 OB지역이 아닌 코스 내에 있을 때, 타구한 볼이 그곳에 들어가 못 찾을 경우, 확실히 그곳에 볼이 들어갔다는 캐디나 마커 등의 합리적인 입증이 있을 때에는 벌타 없이 구제 받을 수 있다. 볼이 배수관으로 들어갔다고 생각되는 지점으로부터 규칙에 따라 드롭하여 플레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