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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고릴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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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앞에 물받아놓은 우물같은거는 무엇일까요?

경복궁에 갔는데요. 궁 앞에 대각선으로 큰 우물같은게 있는데요. 손씻는 용도나 불을 끄는 용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어떠한 용도인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경복궁 응지당(膺祉堂) 옆에는 왕이 드시던 물을 긷돈 우물인 어정(御井)이 있습니다.

      어정의 원형으로된 몸통은 태극을 의미하며 우물 가장자리의 팔걱 테두리는 우주의 팔괘를 형상화하였습니다. 이는 왕이 우주 만물을 관장하는 최고 권력자라는 개념과도 연결됩니다.

      어정에 대한 기록은 태종 때에 처음 등장합니다. 왕과 관련 된 우물의 관리가 엄격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궁궐의 우물은 위치한 전각의 격에 따라 그 명칭도 달랐습니다. 왕과 왕비의 침전에 있는 우물을 어정(御井)이라 불렀습니다. 기록을 보면 경복궁에는 모두 스물네 곳에 우물이 있었는데 음식 짓는 수라간 우물, 빨래하는 세답방 우물이 있었으나 대부분 매몰되었다고합니다. 임금에게 올릴 물 어수는 반드시 어정에서 길어야 했으며 수부는 궁중에서 어정의 물을 길어 어수를 바치던 주방(酒房)의 종이라고합니다. 태종 때에는 어수 바치는 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내시를 벌주었다고도합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 때 경복궁 내에서 실제로 사용하던 우물이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기에 전시용으로 놔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궁궐 내 우물들은 각 처소․거주자별 성격에 따라 용도가 달랐다.


      궐내 대전은 국왕이 나라의 업무를 보고 침전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대전 옆에 마련된 강녕전, 대전수라간(음식 만들던 곳), 대전세답방(빨래하던 곳) 등에 우물이 각각 있었다. 이같이 곳곳에 우물이 따로 배치된 이유는 소마다 물의 쓰임이 다 달랐기 때문이다.

    • 안녕하세요. 이다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빗물받이라고 합니다~

      비가 많이와서 낙수로 땅의 홈이 패이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