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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

기름이 튀어서 손등이 데면 물집이 생기는데, 물집을 터뜨려서 화상연고를 바르는 게 흉터가 안생기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48
기저질환
비만/당뇨

최근에 계란후라이를 하다가 오른손 손등에 기름이 튀었는데 순간 따끔하더니 하루 지나니 물집이 생겼더라구요.

물집을 오래 방치하니 잘 낫지 않고 흉터가 생기더라구요. 기름에 데어서 물집이 생기면 그냥 방치하는 게 나은가요. 흉터가 남지 않게 하려면 물집을 터트리는 게 나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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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기름에 데여서 생긴 물집은 우리의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 몸이 자연적으로 보호막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이 물집은 감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손등에 생긴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을 터뜨리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감염이 생길 경우 흉터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물집을 보호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며, 자연적으로 흡수되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집이 너무 크거나 불편함을 주어 터질 위험이 있다면, 청결한 환경에서 소독된 바늘로 조심스럽게 가장자리에 작은 구멍을 내어 액체를 배출시키고, 피부를 제거하지 않은 채로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이후에는 깨끗하게 소독하고 적절한 상처 보호를 해야 합니다.

    화상 연고는 이렇게 병변이 있을 때 감염을 예방하고 회복을 돕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연고를 사용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연고를 얇게 발라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통증이 지속되거나 물집이 커질 경우, 그리고 감염의 징후가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주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화상으로 인한 물집은 피부의 자연적인 보호 기제로, 일반적으로는 터뜨리지 않는 것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치유를 돕습니다. 물집은 멸균된 상태의 자연 드레싱 역할을 하여 화상 부위를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가 있으신 경우,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물집이 매우 크거나 불편함을 줄 경우, 소독된 바늘로 조심스럽게 작은 구멍을 내어 액체를 배출하고 피부는 그대로 두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후 반드시 화상 전용 연고를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덮어주세요. 당뇨가 있으신 상황에서는 작은 상처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가능하다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상처 부위가 붉어지거나 열감, 통증이 심해지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기름에 데어 생긴 물집은 2도 화상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이 경우 물집을 함부로 터뜨리면 오히려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흉터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물집은 화상 부위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천연 ‘붕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아요

    만약 물집이 너무 커서 움직임에 방해가 되거나 이미 터졌다면, 깨끗한 바늘로 살짝 한쪽을 열어 진물만 빼고 껍질은 제거하지 않으며 화상연고(실버설파디아진)를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덮어주는 식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상처 치유가 늦고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손등처럼 노출된 부위는 마찰이 많고 햇빛에도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상처가 아물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실리콘 시트, 흉터 방지 연고 등을 꾸준히 사용해주면 흉터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듯 해요

    만약 물집이 계속 붓거나 진물이 많아지고, 주변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면 감염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