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개비는 거북의 몸에 붙어 살아가지만, 기생충처럼 거북의 영양분을 직접 빨아먹지는 않습니다. 따개비는 스스로 플랑크톤을 걸러 먹는 독립적인 식성을 가지고 있으며, 단지 이동 능력이 좋은 거북을 일종의 '무료 교통수단'이자 안전한 서식처로 이용할 뿐입니다. 다만 영양분을 뺏지 않더라도 따개비가 너무 많이 붙으면 거북에게는 큰 생존 위협이 됩니다. 수많은 따개비의 무게와 거친 표면 때문에 헤엄칠 때 물의 저항이 심해져 에너지 소모가 극심해지고, 심한 경우 피부를 파고들어 염증이나 괴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