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접시물에 코 박는다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나온 격언이 맞나요?
어떤 부끄러운 일을 당했을 때 위와 같은 말을 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이전에 접시라고 불릴 만한 납작하면서도 넓은 그릇을 사용한 역사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놋그릇만 본 것 같은데 해서 위 질문과 같은 말이 정말 우리나라의 격언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의 격언을 해석한 것인지 아시는 분은 답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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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팔팔한파리매131입니다.
우리 속담 중에 접시 물에 빠져 죽지, 혹은 접시 물에 코를 박게 되다(북한어)가 있습니다. 이 말은 처지가 매우 궁박하여 어쩔 줄 모르고 답답해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거나, 접시 물에 코를 박고 죽게 될 기막힌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안녕하세요. 투명한숲제비212입니다.
접시물에 코 박는다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나온 격언입니다. 이 말은 사람이 재수가 없으면 얼마나 쉽게 죽는지 한탄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 말은 조선 후기의 문인인 이덕무의 저서인 《청장관전서》에 처음 등장합니다. 이덕무는 이 책에서 "접시물에 코를 박고 죽는 것보다 더 나은 죽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사람이 아무리 재수가 없더라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