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모 강아지의 털을 숱가위로 정리하는 것은 모근을 건드리지 않고 겉털과 속털의 길이만 조절하는 방식이므로 털이 다시 자라는 주기나 모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클리퍼를 사용하여 피부 가까이 짧게 미는 삭모는 포스트 클리핑 알로페시아와 같은 피모 재생 불량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가위를 이용한 부분적인 정리는 공기 순환을 도와 오히려 열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16kg 중형견의 경우 숱을 치는 과정에서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너무 과도하게 자르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솎아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털이 자라는 속도는 개체마다 차이가 있으나 가위질 자체가 털의 생애 주기를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기에 더위 해소를 위해 조심스럽게 시도해도 무방합니다.